슬리퍼양말이라고 아세요? 니트로 짜여있는 실내용 슬리퍼겸용 양말입니다. 저는 겨울 유럽 여행중에 한 시장에서 봤었는데 엄청 따뜻해 보여 선물용으로 3켤레나 구입했었죠. 선물 받으신 분들의 반응도 참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사올껄~하며 아쉬워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자주 가는 웹사이트를 방문하였다가 슬리퍼양말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 된 것을 보았습니다. 니트소재라 뜨개질을 해서 만들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아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이더군요. 다들 집안에 늘어나거나 오래되어 잘 안입는 니트소재의 옷들 한장 쯤은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런 옷의 리사이클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그럼 이제 부터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준비물
- 안 입는 니트 소재의 의류(스웨터)
- 두꺼운 실
- 핀
- 가위
- 두꺼운 도화지나 대체할 수 있는 종이류
STEP 1
두꺼운 도화지에 발을 데고 1cm 정도의 여유를 두며 발모양을 따라 그립니다.
STEP 2
그려진 발모양에 맞게 스웨터를 잘라내는데요 이때 가슴이나 등쪽 부분을 잘라냅니다. 발은 두 쪽이니 두 조각을 잘라내야겠죠? 이 부분은 발바닥이 닿는 부분이 됩니다.
STEP 3
발바닥 부분을 잘라냈으니 발 전체와 발목을 감싸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스웨터의 소매부분과 연결된 팔 부분을 잘라내면 되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발을 직접 넣어서 자신이 원하는 길이를 정하고 잘라냅니다.
STEP 4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슬리퍼의 역할을 하려면 바닥이 더 두꺼워야 하는데요, 발 끝까지 감쌀 수 있게 잘라내어 나중에 발 바닥모양을 본 뜬 조각을 연결하면 바닥부분이 두겹이 될 수 있겠죠?
STEP 5
이제 잘라 낸 소매부분과 바닥 부분을 연결하면 됩니다. 실로 바느질 하기 전 바닥이 두겹이 되게 잘 맞추어 핀으로 고정을 합니다.
STEP 6
고정 된 모양을 따라 위와 같이 바느질을 하면 되는데요. 사진에 보여지는 방법은 버튼홀스티치입니다. 처음 꿴 부분과 다음 꿴 부분 실 사이로 통과하여 한 땀씩 묶어나가는 방식이죠.
드디어 완성 된 모습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단추나 다른 천을 이어서 꾸밀 수 있겠네요. 오늘도 엄청난 추위에 떨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추운 만큼 난방비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 보일러 1도 올리는 대신 스웨터로 만든 슬리퍼양말로 에너지 아끼시는 건 어떨까요? 안 입는 스웨터가 많으시다면 여러 개 만들어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출처: ecouterre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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