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민하고 도와주며 가난이라는 큰 벽을 조금씩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연대은행. 지난 2013년 성장지원사업의 결과보고서인 '친환경 사회적 기업, GREEN FRONTIER'의 디자인을 슬로워크에서 진행하였는데요, 그 결과물을 통해 친환경 예비사회적기업들의 성과사례를 소개합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입니다. 가난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책임으로 보고 여러가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에서 진행해 온 'LG전자. LG화학 친환경 예비사회적기업 성장지원사업'은 성장가능성이 크고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친환경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39개의 기업이 자금지원, 경영교육 생산성 향상 컨설팅, 친환경 월간세미나, 국내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3년간 지원했던 (예비)사회적기업 39팀을 소개하는 이 사례집은 (예비)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줄기가 자라나는 이미지가 아닌, 씨앗에서부터 뿌리를 뻗어나가는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로 표지를 완성했습니다.
지원 실적과 지원기업 성과로 나눠지는 성장 부분은 많은 수치적인 내용이 포함된 페이지인 만큼 보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연도별 사업 중간중간에는 사회적기업 대표들의 에세이가 실려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3년간의 사업으로 지원받고 있는 39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연도별로 소개하도록 구성하였고, 챕터별 속표지는 해가 갈수록 많아지는 지원기업의 수를 뿌리를 뻗어나가는 땅 속 깊이로 나타내었습니다. 그래프와 활동사진을 함께 배치하였고요. 해가 갈수록 확장되는 사업의 성장이 느껴지시나요?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성장지원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1,255일 간의 긴 여정을 타임라인으로 구성한 페이지입니다.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성장지원사업의 기본 철학이니만큼 일회성 도움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해당 분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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