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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택배포장 이제 재활용한다, 'RePack'

지난해 세계 택배 총량이 90건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4~12조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다시 쓰이지 못하고 바로 버려지는 포장 박스를 생각한다면 굉장한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택배포장 시스템을 실시한 회사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핀란드 산업디자인 그룹, 페루스테(Peruste)의 '리팩(RePack)'입니다.




페루스테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하기 위해 모인 전문가와 산업디자이너로 구성된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를 바라는 핀란드 회사들 덕에 자연스럽게 리팩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리팩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고민을 담은 프로젝트들을 꾸준이 진행해왔다고 합니다(보러 가기). 이들은 물류, 청정 기술 및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고객들과 함께 직접적인 소통을 하며 오랜 연구 끝에 리팩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해요.


다음 리팩 사용 시 나타날 효과를 보면 그 고민의 흔적을 알 수 있습니다.



탄소를 4배나 줄일 수 있고,



그 엄청났던 택배포장 박스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들이 친환경 패키징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리팩은 다섯 가지 항목을 보장합니다. 택배포장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용이 쉽고, 돈을 절약할 수 있고, 탄소도 줄일 수 있으며 멋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재사용 가능한 포장이어야 하기 때문에 질 또한 나쁘지 않은데요, 디자인까지 예쁩니다. 일반 가방같기도 한 수준이네요^^







리팩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아주 쉽습니다.





1. 주문 시 리팩을 선택합니다. 보증금을 지불합니다.

2. 택배를 받은 후 물품을 꺼낸 뒤, 리팩 포장지를 평평하게 접습니다.

3. 우표없이 우편으로 발송하면 끝!

4. 보증금은 온라인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5. 리팩은 다시 사용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 듯 싶습니다. 그만큼 대중화되기도 수월할 것 같네요. 전 세계 공통으로 낭비되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인 택배 문화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입니다. 어서 빨리 보편화가 되면 좋겠네요^^


출처: RePack


by 고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