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는 일상,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검색’일텐데요, 우리가 한 건의 검색을 할 때마다 필요한 전력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검색으로 지구를 살리고 많은 IT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하는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사진을 저장하며, 음악을 듣는 일상의 이면에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에너지가 활용됩니다. 국내의 많은 IT기업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데이터센터들은 100만 가구가 한 해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한 해 약 26억㎾h(2013년 기준)의 전력을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대부분 화력이나 원자력에너지를 이용해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석유, 석탄, 그리고 천연가스 수입 세계 5위인 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여러 건의 검색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죠.
그린피스는 2009년부터 세계 유수의 IT기업을 대상으로 ‘쿨 IT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요, 이에 2011년 페이스북이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을 선언한 이후로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이 캠페인에 동참하였습니다.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를 실행 중에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 어떠할까요? 올해 6월,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각’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였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다른 주요기업들은 여전히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전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IT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면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IT강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딴거하자’ 캠페인 사이트에서는 한 건의 검색이 서명이 되어 더러운 석탄, 위험한 원자력을 쓰는 IT기업에 전달됩니다. 검색과 인증샷 참여를 통해 국내 IT기업이 기존의 더러운 석탄, 위험한 원자력과 헤어지고 재생가능에너지와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출처: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by 소금쟁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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