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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 선생님의 잠언집을 읽었습니다.
첫 글을 여는 속표지 사진과 글이 인상적입니다.
‘둑방길’
“장일순 선생이 생전에 다니시던 원주천 둑방길. 댁에서 시내까지 걸어서 15분 거리인 이 길을 선생이 지나가는데 두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 상인들, 군고구마 장수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일일이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며 지나던 길입니다. 지금은 시멘트 포장이 되고 멀리 고층아파트도 생겨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 길에 서면 선생님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속도전, 이기주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수많은 삽질들을 떠올리면서
무위당 선생님이 걸어온 걸어간 두 시간을 떠올려 봅니다.
slo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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