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의 새 집 이야기,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네 번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슬로워크의 가구를 작업해 주시는 길종상가의 가구들은 박가공씨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일주일~열흘에 책상 두개씩 완성되어 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연이은 장마비 때문에 책상을 옮겨오는 일정이 늦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오늘은 가장 마지막 순서까지 기다려온 슬로워크 디자이너 송희씨와 자현씨 책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디자이너의 취향에 맞춰 책상과 서랍장의 색도 보라색과 하늘색 :-)
첫 번째 슬로워크 새집 이야기에 이미 소개되었던 김팀장님과 길우씨의 책상과 쌍둥이인 책상이지만,
나무 소재와 책상 위 디테일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두 책상 주인의 요청에 의해 추가된 펜꽂이와 명함꽂이.
한쪽에는 자석 메모판이, 반대쪽 아래에는 포스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습니다.
<우리의 4대강을 되찾자> 전시와 관련된 작업을 맡아했던 자현 디자이너의 책상은 4대강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숨어 있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모니터 위로 형광등 조명도 달려있고요.
그리고 책상 밑으로 물건을 수도 없이 떨어뜨리는 김모씨를 위해 추가된 도 다른 디테일!
책상 앞쪽 모서리에 펜을 뉘여 놓을 수 있는 홈이 길게 파여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책상 아래로 펜 떨어뜨릴 일은 없겠죠?
그 동안 저희 슬로워커들을 위해 맞춤 가구를 만들어주신 길종상가의 박가공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일부 이미지 출처 | 길종상가 www.bellroad.1px.kr)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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