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 현재 온실가스를 국민 1인당 14톤씩 배출하고 있습니다. (2010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탄소배출량이 세계 9위로, 연간 6억7000만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보관해서 먹고, 편리한 제품을 사용하고, 이동수단을 타는 기본적인 생활만으로도 우리는 각자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1만원을 기부하면 지구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5톤을 줄일 수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탄소배출권 소각'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탄소배출권은 말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권리'를 뜻합니다. 기업은 탄소를 배출하기에 앞서 탄소배출권을 구입하고 할당된 양 만큼만 배출할 수 있는것이지요. 이것이 거래되는 기반을 탄소시장이라고 하며, 탄소배출과 시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슬로워크 블로그에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이러한 탄소배출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출권을 산 뒤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소각해버리니 지구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절대량이 줄어들겠죠? 호주의 클리마카인드(Climakind)는 탄소배출권 소각 운동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영상 스틸컷을 통해 과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클리마 카인드 바로가기




탄소 배출은 한정된 수의 배출권으로 통제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클리마카인드는 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배출권이 실제 배출로 이어지기 전에

직접 구매하여 '무효화'시키는 것입니다.



무효화된 배출권은 절대 탄소배출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사라진 배출권만큼 온실가스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누가 참여할까요? 클리마카인드는 개인, 사업자 혹은 가족 단위로 기금을 모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난화에 책임을 느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탄소 상쇄에 기여할 수 있지요.

이렇게만 보면 단지 금액만 내기 때문에 환경보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는 느낌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참여한 시민은 단체로부터 탄소배출권 소각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클리마카인드 같은 경우에는 증서와 더불어 참여 동기, 상쇄한 배출량도 함께 홈페이지에 등재됩니다.


 




클리마카인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착한탄소기금(준)이 참여시민의 기금을 통해서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소각했습니다. 이날 소멸된 온실가스배출량은 서울과 부산을 1만3천번 왕복할 때 발생하는 양인 1859톤이라고 합니다. 







 

착한탄소기금의 프로그램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여시민은 착한탄소기금(준)에 일정액을 기부하여 자발적인 탄소상쇄 를 추구하고, 기부 액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 소각증서를 수여 받는다.

2. 착한탄소기금(준)은 기금을 통해 기업의 탄소배출권을 사고, 배출권을 소각하여 온실가스를 없앤다.

3. 기업은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을 다시 기부하여 나무심기나 태양광발전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착한탄소기금(준)을 통해 탄소배출권 소각과 심어진 나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 양과 함께 2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어낸다.


이번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사들였고 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배출권 판매수익을 여의도 샛강 나무심기에 기부했다고 합니다이밖에도 에너지관리공단의 탄소중립 프로그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탄소상쇄기금(관련기사) 여러 자발적인 탄소 감축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소각의 의의는 단순히 배출량의 ‘절대적 수치’를 줄이는 것에 그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감축 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주변에 온난화에 대한 책임이 널리 확산되고, 기업은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다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기부함으로써 2배의 환경보전 효과를 꾀할 수 있겠죠?

 

출처: www.climakind.com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우리는 흔들의자에 앉아 뜨게질을 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머니들이 자신의 손자 손녀들을 위해 스웨터를 직접 짜서 선물해 주곤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작 선물받은 이들은 촌스럽게 생각해서 그 스웨터를 입지않고 서랍장 깊은 곳에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리죠.



하지만 World Wildlife Fund Canada (WWF) 는 이제 그 스웨터를 꺼내입을 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일년에 한번. 바로 오늘, 2월 7일. WWF의 "스웨터 데이"를 소개합니다. 



"온도를 낮추고, 대신 그 스웨터를 꺼내입으세요!"






일년에 한번이라도 스웨터를 꺼내입고, 대신 온도를 낮추는 운동인 WWF 캐나다의 "스웨터 데이"는 매년 2월 7일에 진행이 됩니다. 이 캠페인은 지구온난화, 이상기후등 에너지 과소비로인해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막기위해 시작되었고, 특히 겨울철 난방소비를 줄이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행사 당일 Granny, 즉 할머니 자원봉사자에게 연락을 받게 됩니다. 





"얘야~오늘은 스웨터 데이란다. 잊지 않았지??"



할머니 봉사자의 다정한 안내를 받은 뒤 스웨터를 입고 온도를 낮추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만약 통화가 부담스러울 경우, 이메일이나 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웨터 데이 홈페이지 http://www.sweaterday.com/



"스웨터데이"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할머니와 참여자의 정감있는 실제 통화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캠페인참여자와 할머니는 실제 가족은 아니지만, 그 따뜻한 말투에 듣는 사람까지 미소짓게 됩니다.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성격의 할머니 봉사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냥한 성격의 할머니, 까칠한 성격의 할머니 등등. 사진과 목소리를 들어보고 전화받기 원하는 할머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 스스로 신청을 할 수 있지만 다른사람에게 깜짝 이벤트로 신청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할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마음은 따뜻하게, 지구는 차갑게 만들어 주는 "스웨터 데이". 매년 이 캠페인에 150만명 이상의 캐나다인과 약 300개 정도의 단체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1년에 한 번. 바로 오늘. 스웨터를 꺼내 입고 온도를 낮춰 보는 것은 어떨까요?









 

by 두루미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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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그만큼 환경 분야의 가장 큰 문제이자 식지않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존재인 기후변화. 기후변화 문제는 여러 자연다큐멘터리나 환경 관련 방송, 기사 등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기도 하고, 또 슬로워크의 블로그에서도 자주 다루었던 이슈 중 하나입니다.

 

온난화, 가뭄과 농작물 흉작, 사막화, 이상 기후,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크고 작은 영향은 셀 수 없을 정도 이지요. 그렇다면 기후변화가 인간 이외의 다른 생물들에게 가져오는 가시적인 결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여섯 가지 생물종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클라운피쉬의 청각장애

 

 

 

픽사의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로 더욱 유명한 클라운피쉬는 오렌지색을 띄는 예쁜 생김새 덕분에 관상어로도 인기가 높은 물고기입니다. 그런데 공기중에 탄소의 함유량이 높아지고 이 탄소가 바닷물에 흡수되어 바닷물이 산성화되면서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 걸친 태평양 중부와 서부에 서식하는 이 온순한 물고기들이 귀머거리가 될 위험에 처했다고 하네요. 

 

'청각장애 물고기'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물고기에게는 특별히 눈에 보이는 '귀'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은 물고기의 주요 감각기관 중 하나가 바로 이 청력이라고 합니다. 외이(外耳)는 없지만 안쪽에 내이(內耳)를 지니고 있는 물고기들은 물속의 소리와 공기중을 통해 들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람보다 낮은 주파수의 소리도 감지할 수 있어서 파장이 아주 적은 저음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물고기들에게 청력은 먹이 또는 포식자의 위치를 감지하여 생존해 나가는데에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심지어 낚시를 할 때에도 소리로 물고기를 쫒거나 혹은 불러들일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2. 진화 속도의 변화

 

 

 

지구상의 생물들은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수 세대에 걸쳐 크고 작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면서 동식물종들이 환경에 변화하기 위한 진화가 이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현상은 생태계에 미치는 교란도 문제겠지만 특정한 생물종들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생물들은 살아남을 수 있지만,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물들은 결국 도태되어 멸종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3. 성장이 멈춘 산호들

 

 

 

바닷 속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산호들. 육지 위의 숲들이 그러하듯이 바닷속의 숲인 산호섬은 수 많은 어종들이 살고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산호들의 성장 속도를 급격히 낮추거나 심하게는 그대로 멈춰버리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산호숲속에서 잠을 자거나 알을 낳고, 포식자로부터 숨거나 먹이를 먹기도 하는 수많은 어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4. 새들의 죽음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은 조류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유타주립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식환경의 평균기온이 섭씨 3.5도만 상승해도 600~900여종의 조류가 멸종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처럼 계절 변화도 뚜렷하지 않고 기온 변화 또한 크지 않은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조류의 경우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5. 생물들의 몸집 변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灣)과 포인트 라이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서식하는 새들은 지난 27~40년간의 세월에 걸쳐 점차 몸집이 커졌다고 합니다. 이는 환경변화에 대비해 새들이 몸 속의 지방축적량을 더 높이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거나 새들이 먹는 식물들의 생태가 변화해 일어나는 현상일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여기에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새들이 환경의 변화에 나름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에도 멸종이나 자연도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반대로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냉혈생물들의 경우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몸집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더우면 땀이나 침과 같은 체액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 보통의 포유류와 는 달리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해 겨울잠이나 여름잠을 자는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의 냉혈동물(=변온동물)들은 지구의 온도가 변화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마시는 커피나 생선의 가격 등의 간접적인 부분 외에 사람이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무뎌지기 쉬운 것 같고요. 하지만 인간과는 달리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종족 보본의 위협을 느끼기도 하는 동식물들로서는 아주 직접적인 문제상황일 것입니다.

 

1도, 2도의 온도 변화는 우리에게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구의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그 여파로 인해 황제 펭귄의 50%, 아델리 펭귄의 75%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구상의 생명체에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지요. 지구에는 각각의 동물들이 따로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먹이사슬, 공생관계 등에 의해 서로 복잡하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결과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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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BBC의 다큐멘터리 Planet Earth 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북극곰이 유빙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여러 자연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친숙하게 보아왔던 모습이죠. 최고 600kg까지 달하는 덩치로 어쩌면 저렇게 수영을 잘 하는지 볼 때마다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무려 9일 동안 바다를 헤엄쳐야 했던 북극곰의 이야기가 BBC Earth News에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이 북극곰의 취미가 수영이라서 9일 동안이나 헤엄쳤던 것은 아닙니다. 

 

 

 

 

알래스카 북부의 뷰포트 해안에서 곰들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이번 일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북극곰들은 원래 물개 사냥을 위해 육지와 빙하 사이를 헤엄쳐 이동하곤 하지만, 수온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점차 사라져가면서 북극곰들이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먼 거리를 오랜 시간 동안 헤엄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동물학자 George M. Durner에 따르면 이 북극곰은 232시간(9일) 동안 온도가 2-6도 밖에 되지 않는 687km의 바다를 쉬지 않고 헤엄쳤다고 합니다. 빙하를 찾아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북극곰들의 모습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견되곤 했지만 한 북극곰의 긴 여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 관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라가 쉴 수 있는 빙하의 수와 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너무나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북극곰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9일 동안을 쉬지 않고 헤엄친 이 암컷 북극곰도 9일 간의 여정이 끝난 뒤에는 2달 내에 체지방의 22%가 줄어들었고 결국 한살 배기 새끼를 잃어야 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생태적 위기에 처한 포유류 중 하나인 북극곰.

북극곰을 이런 위기에 처하게 된 것도 인간이 탓이기에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의 노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더 많은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는 지구상에서 더 이상 이렇게 아름다운 북극곰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 북극곰에 대한 세 가지 사실, 알고계셨나요?

1 북극곰은 지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이다

2 사실 북극곰의 피부는 검은 색이지만 투명한 털로 덮여 흰색 처럼 보이고,
자라면서 털의 색깔은 노란 빛을 띠게 된다.

3 지상에서 북극곰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 시속 40킬로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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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구온난화와 커피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지구온난화가 커피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이어서 커피 산업에 영향을 미쳐서
결국에는 우리가 매일 몇잔씩 마시는 커피의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초콜렛과 지구온난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거리인 초콜렛은 잘 익은 카카오 열매에서 종자를 꺼내

발효와 로스팅 과정을 거쳐 우유, 버터, 설탕 등과 혼합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카카오 나무는 심지어 기원전부터 이미 사람의 손에 경작되어왔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요.

카카오 나무는 원래 멕시코 등지의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서부, 인도, 스리랑카 등 아메리카 대륙 밖의 열대지방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카오 나무 재배 산업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제 열대농업센터(CIAT)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이 되기 전에 지구의 온도는 2도

상승할 것이고 서아프리카 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전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주요 카카오 생산국이지요.

 

우리에게 '2도'라는 온도는 그리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자연에게 평균기온 2도라는 차이는 아주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차이입니다.

 

 

 

 

서아프리카의 온도가 2도만 상승해도 카카오 나무가 생장하는데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는 곧 카카오 생산의 감소와 초콜렛 가격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만약 산악지형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고지대가 존재한다면 좀 더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

카카오 농사를 지을 수도 있지만, 서아프리카 지역은 워낙 지리적으로 지형이 평평해서 고랭지 농업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을만한 고지대가 있는 지역이라 해도 농경지가 산 위로 올라가게 되면

이는 벌목으로 이어질테고 결국 동식물들의 서식지 파괴로까지 이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지갑 사정에 당장 영향을 미치게 될 초콜렛 가격의 상승 외에도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카카오 나무의 생장은 바로 카카오 농업에 종사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아즈텍문명에서 화폐로도 통용되고 지배층만 소유할 수 있는 사치품이기도 했던 카카오의 가치는

지금의 아프리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서아프리카 농부들에게 카카오 나무는 '현금인출기'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돈이 필요하면 카카오 열매를 따서 시장에 팔면 곧바로 현금이 되기 때문에

이들의 생활에 있어서 카카오 나무는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카카오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CIAT는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큰 그늘을 드리워줄 수 있는 나무들을 카카오 나무 사이에 심어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재배 작물을 다양화해서 한 종류의 작물 재배가 실패해도 다른 작물로

그 손실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며, 카카오 나무 종자를 연구해 덥고 건조한 기후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종자 개량 프로젝트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커피재배에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을 상승시켰듯이

사아프리카 지역의 지구온난화 현상은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우리가 사먹는 초콜렛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지구온난화 현상이 결국
우리의 식탁,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
지구온난화를 절감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더 많은 나무를 심어 소중히 기르고, 적정 육류 소비를 통해
과다한 가축사육을 줄이고, 대가를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을 구매하고,
자원을 절약하고, 보다 적은 탄소를 발생시키는 생산방식을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미지 출처 | cocreatr, Jeff Nield, muffet 등)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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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BBC의 다큐멘터리 Planet Earth 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북극곰이 유빙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여러 자연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친숙하게 보아왔던 모습이죠.

최고 600kg까지 달하는 덩치로 어쩌면 저렇게 수영을 잘 하는지 볼 때마다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무려 9일 동안 바다를 헤엄쳐야 했던 북극곰의 이야기가 BBC Earth News에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이 북극곰의 취미가 수영이라서 9일 동안이나 헤엄쳤던 것은 아닙니다. 

 

 

알래스카 북부의 뷰포트 해안에서 곰들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이번 일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북극곰들은 원래 물개 사냥을 위해 육지와 빙하 사이를 헤엄쳐 이동하곤 하지만,
수온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점차 사라져가면서 북극곰들이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먼 거리를 오랜 시간 동안 헤엄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동물학자 George M. Durner에 따르면 이 북극곰은 232시간(9일) 동안
온도가 2-6도 밖에 되지 않는 687km의 바다를 쉬지 않고 헤엄쳤다고 합니다.

빙하를 찾아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북극곰들의 모습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견되곤 했지만,
한 북극곰의 긴 여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 관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라가 쉴 수 있는 빙하의 수와 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너무나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북극곰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9일 동안을 쉬지 않고 헤엄친 이 암컷 북극곰도 9일 간의 여정이 끝난 뒤에는
2달 내에 체지방의 22%가 줄어들었고 결국 한살 배기 새끼를 잃어야 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생태적 위기에 처한 포유류 중 하나인 북극곰.
북극곰을 이런 위기에 처하게 된 것도 인간이 탓이기에,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의 노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더 많은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는 지구상에서 더 이상 이렇게 아름다운 북극곰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 북극곰에 대한 세 가지 사실, 알고계셨나요?

1 북극곰은 지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이다

2 사실 북극곰의 피부는 검은 색이지만 투명한 털로 덮여 흰색 처럼 보이고,
자라면서 털의 색깔은 노란 빛을 띠게 된다.

3 지상에서 북극곰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 시속 40킬로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Posted by slowalk

인도네시아에서 또한번 지진해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진 뿐만 아니라 요즘 지구 곳곳에서는 폭우, 홍수, 가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재해의 원인 중의 하나는 환경 오염에 따른 기후 변화입니다.


영국의 컨털팅 회사인 Maplecroft는 얼마 전

각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의해 얼마나 피해를 입게 되는지를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전한 곳이고,

파란색으로 진하게 표시된 곳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곳입니다.

파란색이 짙어질 수록 그 피해 정도가 심각한 곳입니다.


이 지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방글라데시입니다.

그 뒤를 이어 인도, 마다가스카르, 네팔 등이 기후 변화로 큰 피해를 입게 될 국가로 분석됐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 발전 정도가 더딘 나라들입니다.

지도에도 잘 나타나있듯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미 등에 집중되어있죠.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입니다.

산업화 정도가 높은 나라들은 실컷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업화 정도가 낮은 나라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앉게 된 것이죠.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 회사가 발표한 '가장 심각한 16개 나라'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도 상의 색깔을 볼때, 그다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이 '기후 변화 취약성 지표'는 단순히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 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기후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해 평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꽤 위험한 수준'으로 분류된 것이 경제적 이유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처럼 해수면 상승이나 해일, 태풍 등의 자연 재해로부터 아주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런 것들보다는, 아마 정치적 이유, 즉 제도적인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스스로는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지만,

제3자의 눈에는, 우리나라가 기후 변화로부터 그다지 안전한 나라로 보이지는 않는가봅니다.


출처 : maplecroft.com/about/news/ccv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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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에 대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오존층이 다시 회복하고 있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은 남극만은 예외라는 사실이지요.


(이미지 출처: NASA )





최근 UN에서 발표된 "2010 오존층 감소의 과학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층 감소가 결국에는 멈추고, 2045년에 2060년 사이에 이르면, 오존층은 1980년대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남극지역에서의 오존층만은 예외여서, 2073년 까지도 남극지역에 한해서는 오존층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하였습니다. 1989년 부터 발효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그동안 오존파괴와 관련된 행위들을 막기 위해 효과를 발휘해 왔는데요. 오존층을 회복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NASA )



그러나 이 보고서는 100%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남극지역의 오존층이 예상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점차 커진다면, 남극지역의 얼음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도 더욱 가속화 될 것이구요. 이대로라면 정말 남극은 우리의 기억속에만 남게 되는 지역이 될까요?



출처: http://www.sca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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