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손편지를 써본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올해로 스물일곱인 저에게도 손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어본 일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요즘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생소한 일이겠지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길목마다 흔히 볼 수 있었던 빨간 우체통은 이제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통의 편지도 없을지 모를 우체통들을 모두 확인하려니 우체부들에게도 곤욕이겠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 우체통이 소중한, 혹은 유일한 연락수단이라면 기대를 갖고 열어볼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요?



우체통 철거 안내문



서울맹학교와 농학교에 위치한 우체통이 그렇습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인터넷상으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 받고 통화를 하는일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 우체통은 소중한 연락수단이지요. 또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내는 우편은 무료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해 점자책이나 점자편지를 보내는 분들이 우체국 우편을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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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서울맹학교와 농학교의 우체통을 포함한 서촌의 일부 우체통이 철거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평소 손편지를 좋아하던 서촌 주민 박민영씨는 이 사실을 알고 철거 안내문이 붙은 우체통에 우체통 철거에 반대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포스터는 서촌방향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철거예정인 우체통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직접쓴 글자에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6월 10일 철거 예정이었던 우체통들의 철거일이 일주일 후인 오늘날짜로 연기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서울맹학교와 농학교측에서도 이러한 사정과 반대의사를 광화문 우체국 측에 전달했다고 하니 우체국 측의 신중한 결정을 기대해 봅니다. 



* 오늘 오후 박민영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맹학교와 농학교, 군인 아파트 앞의 우체통 철거가 취소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소식 확인하러 가기



출처: 박민영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웹툰과 단행본이 양분하고 있는 만화 시장에서 우편으로 구독하는 만화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최진요 작가의 "본능의 교육"입니다. 

 


 



매월 1일과 15일에 구독자에게 우편으로 발송되는 이 만화는 벌써 300명이 구독하고 있다고 하네요. 슬로워크에서도 두 명이 구독하고 있는데요, 며칠 뒤면 4화를 받아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런 우편물로 배달되고, 스티커(여기서 '1'은 1화라는 뜻)를 뜯어내면!



이렇게 9컷 만화가 들어있답니다. 


며칠 뒤인 2월 1일에는 4화가 발행될 텐데요, 최진요 작가는 월래스와 그로밋(Wallace & Gromit)으로 유명한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Aardman Studio)의 '동물인터뷰(Creature Comforts)'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연재만화 구독료가 무료라는 사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30명의 구독자만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선착순 30명! 아시겠죠? "본능의 교육"을 구독하려면 남들보다 빠르게 본능의 교육 온라인 게시판에서 구독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




자료제공: 스윙퍼블리셔스  



by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미국의 우편국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에서 최근 Go Green 우표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이 우표 시리즈에는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한장 한장 마다 그려져 있는데요,
이 그림들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는 법에 대한 팁을 담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하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타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냉난방 온도 조절하기,
쓰지 않는 불 끄기, 빨래건조기 보다는 빨랫줄에 널어 말리기, 물 새는 수도꼭지 수리하기,
고효율 전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있네요.

이 우표가 사람들에게 제안하고 있는 행동들은 일상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사람들 스스로 전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이런 우표를 사용한다면 우편물을 받아보는 사람도 환경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테고,
작고 일상적이면서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경 캠페인이 될 것 같네요.

 


 

 

 

 

 

 

(뉴욕시 우편국 건물의 옥상 정원)
 

 


우표를 발행한 미 우편국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는 탄소배출 감소 운동과 재활용율 높이기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Go Green 우표 또한 지금까지 계속 되어온 Go Green 운동의 일환이고요.

1999년부터는 우편물배달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기 시작해 그 숫자를 점차 늘려가고 있고,
우표, 봉투, 소포 상자 등 USPS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은 100%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2009년보다 8,000톤 높아진 222,000톤의 물량을 재활용했고요.

뿐만 아니라 우편배달에 필요한 차량과 비행기를 다른 회사와 같이 이용하거나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전용차량과 비행기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했다고 합니다.

미 우편국은 미국과 같이 거대한 나라의 골목 구석구석까지 발이 닿는 큰 기업이기에 이들이 결심한
변화를 통해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텐데요, 국내 기업들이나 정부 단체들 또한 이들을 본받아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네요.

 

 

 

영상도 함께 보시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한가지라도 실천해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