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편국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에서 최근 Go Green 우표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이 우표 시리즈에는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한장 한장 마다 그려져 있는데요,
이 그림들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는 법에 대한 팁을 담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하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타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냉난방 온도 조절하기,
쓰지 않는 불 끄기, 빨래건조기 보다는 빨랫줄에 널어 말리기, 물 새는 수도꼭지 수리하기,
고효율 전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있네요.
이 우표가 사람들에게 제안하고 있는 행동들은 일상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사람들 스스로 전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이런 우표를 사용한다면 우편물을 받아보는 사람도 환경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테고,
작고 일상적이면서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경 캠페인이 될 것 같네요.
(뉴욕시 우편국 건물의 옥상 정원)
우표를 발행한 미 우편국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는 탄소배출 감소 운동과 재활용율 높이기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Go Green 우표 또한 지금까지 계속 되어온 Go Green 운동의 일환이고요.
1999년부터는 우편물배달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기 시작해 그 숫자를 점차 늘려가고 있고,
우표, 봉투, 소포 상자 등 USPS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은 100%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2009년보다 8,000톤 높아진 222,000톤의 물량을 재활용했고요.
뿐만 아니라 우편배달에 필요한 차량과 비행기를 다른 회사와 같이 이용하거나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전용차량과 비행기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했다고 합니다.
미 우편국은 미국과 같이 거대한 나라의 골목 구석구석까지 발이 닿는 큰 기업이기에 이들이 결심한
변화를 통해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텐데요, 국내 기업들이나 정부 단체들 또한 이들을 본받아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네요.
영상도 함께 보시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한가지라도 실천해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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