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가 식물 죽이기인 슬로워커의 화분들


‘식물 하나 키워볼까?’

매년 봄이 되면 거리에서 파는 모종을 보고 한 번쯤 식물을 사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쉽게 식물을 구매할 수 있지만 키우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일조량, 적절한 온도, 수분량 등 매일 신경써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식물은 죽어있습니다. 이렇게 식물 죽이기가 특기인 분들을 위해 식물 관련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Lamp Mygdal - 햇빛이 들지 않는 집에서는 식물을 키울 수 없나요?



도시화로 인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독일의 스튜디오 Nui의 두 디자이너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 사는 사람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Lamp Mygdal은 창문과 햇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램프형 화분입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이 화분은 램프의 빛을 통해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받는 빛의 양보다 훨씬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 아닌 형광등의 빛만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을지 의아했었는데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광원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빛의 세기에 따라 광합성량이 달라질 뿐 일반적인 형광등이나 백열전등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네요.


(2016.4.14 업데이트: 트위터에서 받은 의견을 추가합니다.)

(집청소에 지친 집요정님 감사합니다!)



Botani.st - 게으른 사람에게 식물은 너무 어려워요



식물은 생각보다 예민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아도 어느새 비쩍 메말라 있거나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썩어 죽기도 합니다. 특히 매일 식물을 돌보는 것이 버거운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




Botani.st은 식물을 잘 키우도록 도와주는 센서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식물의 상태를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하여 수분, 빛, 온도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이 센서장치는 일반적인 가정용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수집하여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나의 식물에 맞게 설정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센서에 오렌지 또는 빨간색 불이 켜집니다. 또 동시에 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door garden - 텃밭을 가꾸려면 꼭 마당이나 베란다가 있어야 하나요?



최근 들어 도시농업이 주목 받으면서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등을 통해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내에서 간단하게 화분은 키울 수 있지만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일은 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IKEA에서 만든 텃밭시스템은 마당이 없어도 베란다가 없어도 얼마든지 실내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특히 텃밭은 흙과 비료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시스템은 흙이 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흡수성 발포체를 물에 적셔 씨앗을 뿌려 놓으면 새싹이 자라납니다. 그 새싹을 트레이에 옮겨 담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태양광 램프와 수분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트레이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를 재배하여 요리를 하면 됩니다.    




식물을 키우는 일도 동물을 키우는 일 못지 않게 관심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위에 소개된 아이템들도 매우 유용하지만, 지금 주변에 있는 식물이 메말라 있지는 않은지, 너무 어두운 곳에 있는 건 아닌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nui-stidio, IKEA, psfk

by 산비둘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샌프란시스코에는 모자리아(Mozzeria)라는 피자집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여느 피자 레스토랑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곳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모두 청각 장애인데요. 어떻게 무리 없이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을까요?






모자리아의 주인인 멜로디(Melody)와 러스(Russ Stein)는 2011년부터 레스토랑을 운영했습니다. 청각 장애가 있는 부부에게 레스토랑 일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떻게 피자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멜로디는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호텔 경영을 공부하고 2010년에는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하네요. 남편인 러스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피자광이였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 치즈를 먹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피자와 인연이 깊었던 둘은 워싱턴의 갈루뎃 대학교(Gallaudet University,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유일한 대학교)에서 만나 피자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최초의 청각 장애인입니다. 주문할 때는 테이블에 놓인 노트에 표시하면 되고 일행의 수는 손으로 표시해서 알려주면 편리합니다. 청각 장애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하기엔 불편함 없이 레스토랑을 잘 운영하는 이들에게도 한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전화벨 소리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에서 전화기만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죠. 레스토랑에서 전화는 아주 중요한 수단인데요. 예약을 받거나 배달 주문이 모두 전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모자리아에선 원래 점멸광 시스템 사용했지만,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신 전화는 거의 절반 정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Convo라는 앱과 조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필립스 휴의 LED 조명 시스템을 이용해 레스토랑의 전구와 통신 시스템을 연결하여 사용하는데요. 이 시스템은 사물 주위에 잔잔하게 빛을 주어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알림 기능만이 아닌 수신전화, 회신 통화, 부재중 전화까지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초록빛이 들어오면 수신 전화이고 회신을 하면 노란빛으로 바뀝니다. 부재중 전화는 빨간불로 표시됩니다. 이 조명 디스플레이는 다행히도 손님들의 식사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에 3개의 전구만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7개로 늘렸습니다. 그 결과 수신 전화를 놓친 확률이 약 5%대로 감소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명시스템뿐 만 아니라, Convo 앱을 통해 전화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수화통역서비스를 스마트기기에 적용한 이 기술로 청각 장애인들은 문자나 음성을 수화 영상으로 전환된 화면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convo relay)





레스토랑에는 사람이 늘 북적이지만, 식당 안은 평온합니다. 크게 소리 지르는 웨이터도 없고 시끄러워서 주문 소리를 못 듣는 실수도 없죠. 어쩌면 더 편안한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라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당당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멜로디와 러스 부부가 너무 멋지네요. 샌프란시스코의 모자리아 사장님처럼, 다른 지역의 청각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출처ㅣpsfk, kqed blog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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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에 불을 들어오게 하는 포스터, '엘 잉크(L-INK)'를 소개합니다.

 

 

 

종이로 된 포스터로 조명을 켤 수 있다니, 궁금하죠? 단순히 조명 갓이 되는 포스터가 아니라 포스터 자체가 조명 구조를 갖게 디자인한 것인데요, 프랑스의 산업 디자이너 장 세바스티앙 라그랑(Jean-Sébastien Lagrange)과 프랑스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Chevalvert의 공동 작업, '엘 잉크(L-INK)'입니다. 그 원리를 한번 살펴볼까요? (각 이름을 클릭하면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엘 잉크 포스터에 사용된 잉크는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중에 잉크 안에 전도성이 있는 물질을 섞어 전도성을 향상시킨 '전도성 잉크(Conductive Inks)'가 나와있는데요, 인쇄만으로도 전기 회로를 만들 수 있어 그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잉크가 사용된 이 포스터는 그래픽이 전기 회로가 됨으로써 전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 오른쪽 하단 뒷면에는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살짝 뒤집어서 사각형 그래픽에 갖다 붙이면 회로를 연결시켜주게 되어 LED 조명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신기하죠^^

 

 

 

엘 잉크 포스터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전도성 잉크와 프린터기, 종이만 있으면 말이죠^^ 친절하게 만드는 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도성 잉크는 지폐를 감정하는데 유용하다고 합니다. 전도성 잉크를 얼마나 쉽게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다양하게 개발이 된다면 그 활용성은 무궁무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수명은 길지 못하겠지만 분명 단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때는 많을 것 같습니다. 대안적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장 세바스디앙 라그랑의 엘 잉크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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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량이 많아 뻐근해진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려 목을 뒤로 젖혀 천장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머리위에 전등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슬로우워크 디자인실 천장에는 총 5개의 전등이 있더군요. 그리고 2개의 책상에 개인용 스탠드가 놓여져 있구요. 생각해보니 개인용 스탠드가 달린 구역엔 전등이 필요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잠시 단 1분 만 투자해 눈을 들어 천장을 둘러보세요. 어디 하나쯤은 없어도 되는 전구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이 전구는 원래 없어도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빼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이죠. 그렇게 전구 자체를 빼두면 전기 사용을 줄이자고 신경 써서 스위치를 끄는 수고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알고보니 전구를 빼는 효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더군요.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구 10개 중에서 1개만 빼도 원전 3.7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고합니다. 또 연간 전기요금을 4,931억 원이나 줄일 수 있고 전구 하나는 1년 동안 약 70kwh의 전력을 소모하여 31.4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10%인 8,927만개를 빼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을 2,803,078톤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생각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THE ECO, slowalk가  <한등빼기캠페인>을 함께 기획해보았습니다.

 

 

 

<한등빼기 캠페인>은 지나친 조명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 사무실,
가게에서 불필요한 전구 하나를 빼내 전력소비를 줄이는 캠페인입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가구에는 평균 9개의 전등이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중에서 불필요한 전등 하나를 뺀다면?

 

 

 

 

첫째, 원전 3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약 25만 명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잣나무 약 1억 8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습니다

넷째, 하루 2분씩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섯째, 매일 쓰레기를 1리터씩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슬로워크 디자인실에도 불필요한 전등 하나를 빼야겠죠?

 

 

 

 

 

 

스탠드가 설치된 책상 위 전등의 전구를 빼내고, 빈 자리에 모빌을 만들어 달아두기로 했습니다.

 

 

 

 

 

전구를 빼내었지만 책상에 설치된 스탠드 덕분에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제 머리위에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었다는 얘기기도 하지요ㅠ.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한 실천을 불편하거나 어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등빼기캠페인은 단순히 전구 하나를 빼내어 손쉽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 천장을 확인해 어디 하나쯤 없어도 되는 전구가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그런 전구가 있다면 얼른 전구를 빼내어주시구요.^^ 

 

 

 

그 전구는 원래 없어도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빼도 전 ~ 혀 불편하지 않을겁니다!!!

 

 

 

 

한등빼기캠페인 모빌 전개도.pdf

* 한등빼기캠페인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모빌 전개도 파일을 첨부해드립니다. 불필요한 전구를 빼내고 난 후 허전한 자리에 모빌을 만들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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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끼발자국

 

 
Posted by slowalk

 

집집마다 거실 큰 유리창에, 또는 내방 작은 창문에 커튼 하나씩은 달려있으신가요?
커튼은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채광조절 기능을 하면서 겨울에는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또 집안의 인테리어에도 한몫을 하는 중요한 소품이죠.
외풍이 센 제 방 창문에도 두툼한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데요, 오늘 소개시켜 드릴 커튼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패브릭 형태의 커튼이 아니라 독특한 소재와 형태로
만들어진, 게다가 혁신적인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는 커튼입니다.

 

1. Energy Curtain

 

 

외관으로는 일반적인 버티컬 형식의 커튼처럼 보이시죠?
하지만 이 커튼은 산업 디자이너 캐롤라인 븰러, 조한 레스트롬, 린다 워빈, 마고 제이콥스, 라미아 메즈가 설계한 에너지커튼 입니다.

 

 

이 커튼은 낮에는 햇빛과 열을 수확하고, 밤에는 커튼 안에 저장된 전력으로 자연 발광을 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커튼을 쳐서 낮동안의 빛을 모아서 소비하고 커튼을 닫음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커튼을 내리고 닫는 행위를 통해서 생산과 소비의 두가지 형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 Soft House Solar Textiles curtain

  

 

이 커튼은 건축가 쉴라 케네디가 설계한 유연하고 반투명한 가정용 커튼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일반적인 흰색 천으로 보이지만, 확대된 사진으로 보면 알수 있듯이 태양광 섬유로 만들어진 커튼입니다. 낮에 햇빛과 열을 수확하고 어둠속에서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이 커튼으로 전원 16000와트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하네요. 

 


 

 

3. Solar curtain SunTiles

 

 

 

덴마크출신의 디자이너 Astrid Krogh는 사용하지 않는 태양 전지 패널을 재활용해서 썬타일을 설계했습니다. 썬타일은 태양열 커튼으로 겨울 낮에 방을 데워주는 기능을 합니다.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난방시스템을 가져다 준 것 뿐만 아니라 버려진 태양전지를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빌 형태의 커튼이 방안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일 것 같네요.

 

 

4. Solar Modules

 

 

 

감각적인 디자인의 모빌형태로 보이는 이 커튼은 Integral Studio Vinaccia에서 디자인한 태양열을 이용한 장식용 커텐입니다.

 

 

 

세라믹타일로 만들어진 이 장식용 커텐은 LED와 태양패널이 내장되어 있어 햇볕이 잘 드는 창가쪽에 걸어두면 낮동안 흡수한 태양열 에너지를 저녁에 LED로 밝히는데 사용된다고 하네요.
또한 세라믹타일이 개별적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형태로 개성있는 인테리어가 될 수 있겠네요.

 

 

 

햇빛과 외풍을 '차단'하는 기능을 넘어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빛과 열을 '생산'하는 멋진 커튼, 잘 보셨죠?

한옥으로 지어진 슬로워크에는 커튼이 따로 없습니다.

슬로워크는 전통적인 방식의 한옥이 아니라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외풍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요, 햇빛을 막아주는 채광조절기능을 바로 창호지가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리 앞 문에 붙여진 창호지의 모습입니다. 오후의 겨울 햇살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죠?

 


 

유리창과 나무 창살에 덧대어진 창호지가 이중으로 든든하게 막아주고 있는데요, 물론 콘크리트나 돌보다는 못하지만 한지로 만들어진 창호지는 요즘 쓰는 복사지나 노트 같은 일반종이보다는 단열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하네요.

 

한지는 투명한 유리와 달리 햇볕을 그대로 통과시키지 않았으므로 강렬한 빛대신 온화하고 은은한 빛을 방안으로 받아들여 방안의 분위기를 차분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그리고 한지로 만든 창호지는 유리처럼 공기를 차단하지 않았으므로 실내외의 공기를 조금씩 순환시켜주어 자연스럽게 방안의 탁한 공기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교환시켜주는 환풍구로서의 기능도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창호지는 채광과 통풍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역시 뛰어납니다.

 

혁신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현대적인 커튼과 전통적인 커튼기능의 창호지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추운 겨울 따뜻한 햇살은 듬뿍 받고 겨울 바람은 꽁꽁 막아서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green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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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한 때는 모든 카메라에 필름이 필요했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고 근 몇년 사이에는 핸드폰과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의 성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빈티지 카메라의 느낌을 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있다보니 실제로 필름이 들어가는 구식 카메라는 장식용으로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곤 하죠.

 

 

비록 원래 용도대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모양새는 여전히 클래식하고 예쁜 필름카메라들, 이제는 고장이 나서 카메라로 사용할 수도 없고 벼룩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레어템도 아닌 그런 필름 카메라들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살고 있는 제이슨 헐(Jason Hull)이라는 한 남자는 이런 카메라들을 개조해 야간조명등으로 만들었습니다. 동네 벼룩시장에서 싼값에 구입했던, 플래쉬가 달려있는 구식 카메라들을 모아 내부의 셔터와 각종 부속품을 제거하고 개조했다고 하네요. 카메라의 뒤꽁무니에는 이렇게 플러그가 달려있어서 콘센트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규격에 맞는 필름도 단종되고, 카메라로서의 제기능은 못하게 되었지만 대신 손재주 좋은 주인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구식 카메라들! 그 모양새도 쓰임새도 참 귀엽습니다. 
 

(이미지출처 | Jason Hull의 플리커 www.flickr.com/photos/jayfish/)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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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구에서 한 시간 동안 잘려 나가는 나무는  68 그루라고 합니다. 

나무를 친구로, 놀이터로 여기는 동물들의 안식처를 무차별적으로 빼앗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무로 만들어지는 종이는 인류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종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디자이너 Mieke Meijer는 버려진 폐신문에 창의성을 발휘했습니다.

접착, 건조, 절단 등의 과정만을 통해 새로운 소재 'newspaper wood'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페신문으로 만들어진 이 소재는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재생연필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Newspaper Wood'의 단면은 나무조각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버려진 폐지를 나무로 돌아가게 한것입니다.

또한 Mieke Meijer는 가구, 조명,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에 'newspaper wood'를 활용함으로써 

종이 재사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Newspaper Wood'는 재활용 소재로서 뿐 아니라 Mieke Meijer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만나 

새로운 디자인으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Mieke Meijer의 이러한 활동은 디자이너의 재활용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Green Design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디자이너들의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에서 좀 더 새로운 경각심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ㅣhttp://www.miekedingen.nl/)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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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돼지우리 입니다.

카페 뒷편에 돼지를 키우고있어 손님이 남긴음식을 직접 주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각한 토양오염과 더불어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방법은 유쾌한 발상의 전환같습니다.



 

밤마다 화려한 조명이 하늘을 수 놓는곳.

북극의 밤하늘같이 황홀한, 그래서 오로라 카페라 불려지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아름다운 오로라 카페의 위치한곳은 80년대 네덜란드의 NDSM조선소의 부지로 운영되던 곳인데요,

 


 

이곳은 해상위에서 선박의 조립 및 정비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장소를 암스테르담은 예술가들을 위한 재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 NDSM재단이 

조선소에서 시각 예술,디자인, 연극, 영화,미디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공연 예술 축제와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M 조선소부지는 암스테르담의 큰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의 것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 서울에는 많은 곳들이 재개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있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과연 최선의 길일까요?

600년 역사의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운동장등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noorderlichtcafe)



 by 반달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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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