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Season5의 키트 또한 슬로워크에서 작업했고요.
2007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한
후원자들이 직접 털모자를 떠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입니다.
궁극적으로 신생아 시기에 충분한 영양과 건강한 환경을 공급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인데요, 털모자와 같은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 방식을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투명한 지퍼백 안에 구성된 키트가 제작되었습니다. 안에는 털실 두뭉치와 대바늘, 돗바늘, 미니모자,
냉장고 자석, 소개책자, 모자를 담아 보낼 수 있는 봉투 등이 들어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미니모자 외에도, 남은 털실을 짜서 여러분만의 미니모자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미니모자를 선물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모자뜨기 캠페인에 대해 알릴 수도 있겠죠 ^^
지난 4년간 14만명이 넘는 개인참여자와 1000개가 넘는 단체들이 참여해주셨고,
그렇게 모인 털모자의 숫자는 무려 34만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모자들은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앙골라 등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되었고요.
그런데 혹시 뜨개질을 못하시거나, 떠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고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개책자 안에 모자를 뜨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보고 따라해보시면 쉽게 시작할 수 있거든요.
유튜브에서 '모자뜨기 캠페인'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왕초보를 위한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동영상을 틀어놓고 차근차근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
뜨개질이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저도, 동영상을 보고 코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어느새 모자를 두 개나 완성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따뜻한 체온이 필요한 아기들을 위해
모자를 뜨면서 작년보다 더욱 따뜻한 겨울을 준비해보심이 어떨까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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