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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탈북청소년들이 내일을 위한 꿈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Q: 인생의 가장 기뻤던 때는?
A: 한국행 비행기 탔을 때.
한국에 오기위해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할 정도로 그토록 갈망하던 한국이었으니까!

 

탈북청소년을 위한 학교, 여명학교 어느 학생의 설문조사 답변입니다.

 

2010년 작년 한해 탈북청소년의 누적인원이 2,520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살고 있고, 이제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2명은 청소년이라고 합니다.

 

 

탈북자 누적인원이 1만명에 이르기까지는 1950년부터 56년이 걸렸지만 1만명이 더 늘어 누적인원 2만명이 되기까지는 겨우 3년(2007~2010)이 걸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목숨을 걸고 탈북의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탈북 청소년들의 경우 감수성도 예민하고, 아직 성장통을 겪을 나이에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해왔기에 그 과정이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도달한 남한에서도 탈북청소년들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각각의 상황과 환경은 다르겠지만 그들 중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학업 지속의 어려움, 남한사회와 학교에서 적응하는 어려움, 가정 환경의 어려움,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인 성장기에 탈북과정을 겪으면서 얻게 된 건강문제와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탈북 브로커 비용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학교를 떠나 아르바이트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러한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들이 설립되기 시작해 셋넷학교, 여명학교, 한겨레학교 등이 탈북청소년들의 학업과 사회적응을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위치한 여명학교가 돌아오는 토요일인 11월 17일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그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남산자락에 위치한 여명학교는 탈북청소년들에게 교과목을 가르칠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상담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여명학교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육을 통해 탈북주민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Dream Seeds>, 꿈의 씨앗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후원의 밤에는 방현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영화 <크로싱 CROSSING>의 주연을 맡기도 했던 배우 차인표씨가 출연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슬로워크에서는 여명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 필요한 인포그래픽 작업을 기부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다룬 작업이었는데요, 어떤 인포그래픽인지는 행사가 끝난 이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돌아오는 토요일, 11월 19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제 7회 여명 후원의 밤>을 기억해주세요!

참석 문의 | 전화 02 888 1673, 이메일 schoolym@dreamwiz.com, 김신혜 간사

여명학교 | www.ymschool.org

(이미지 출처 | 영화 <크로싱>, 연합뉴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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