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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활용한 브라질 축구팀의 헌혈 캠페인!

 

 

 

 

축구 경기를 볼 때 푸른 잔디 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부각시켜주고 서로 다른 축구팀을 구분할 수 있도록 각 팀의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것, 바로 선수들이 입고 뛰는 유니폼이지요. 이러한 유니폼을 활용한 의미있고 재미있는 캠페인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브라질의 축구팀인 'EC Victoria'의 유니폼 캠페인이 바로 그것인데요, 원래 EC Victoria의 유니폼은 붉은색과 검은색의 굵은 스트라이프로 되어 팀의 정체성을 나타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 색다른 유니폼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유니폼의 붉은색 부분이 전부 빠진 대신 검은색과 하얀색으로만 이루어진 유니폼이 바로 그것이지요. 팀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붉은색을 빼고 흰색의 줄무니를 사용한 이유는? 바로 팬들에게 헌혈을 부탁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캠페인의 타이틀은 'my blood is red and black'이고, '우리(EC Victoria)는 언제나 당신(팬)을 위해 피흘려 왔습니다. 이제 당신이 되돌려 줄 시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축구와 EC Victoria에 애정이 있는 팬들에게 함께 헌혈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캠페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되며, 팬들이 다시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서 헌혈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내오면, 목표치에 가까워 질수록 유니폼의 하얀 줄이 원래의 유니폼의 색인 빨강 줄로 다시 차는 컨셉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팬들의 아름다운 행동이 모여 이루어지는 변화를, 선수들이 입고 뛰는 유니폼을 통해 바로바로 다시 팬들에게 전해줄 수 있기에 캠페인의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시 한줄 한줄 붉게 채워지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기 위해서라도 팬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팀 유니폼의 색인 빨강과 헌혈, 선수들의 열정, 그리고 팀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잘 연결지어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다운 영향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경기장을 둘러싼 수많은 기업의 광고를 보게 되는데요, 선수들의 유니폼을 이용한 이 캠페인은 그 어떤 기업의 광고보다 신선하고 생동감있으며 호소력있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하얀 줄무늬의 유니폼으로 시작해 다시 원래의 꽉 찬 붉은색 줄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마도 가슴이 뭉클해지겠지요.^^

 

 

 

 

 

 

 

 

 

 

by. 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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