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아닌 프리즘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빛. 버려진 쓰레기에 빛이라는 존재가 더해진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을까요? 쓰레기와 빛을 이용한 설치미술을 통해 환경문제와 도시오염문의 인식을 돕고자 하는 스위스 익명의 아트콜렉티브 Luzinterruptus. 그들의 활동을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이들은 스페인과 유럽전역을 돌며 도심에서도 환경문제가 심각한 곳을 찾아 설치미술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 내 좀더 효과적인 메세지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Radioactive Control.(2011)
방사능의 해악을 재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설치물은 일본원전폭파 사건에 사용된 작업복 100여벌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작업복이 내부에서 발산하는 빛이 시선을 고정한 채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Plastic Garbage Guarding The Museum.(2012)
스위스 Gewerbemusem Winterthur에 설치된 이 설치물은 5000개의 비닐봉투로 만들어졌습니다. 설치물 뿐만아니라 주변시민들에게 비닐봉투와 조명으로 만든 풍선을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풍선을 선물받은 시민들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특이하다고 할만한 점을 이 설치물을 경험하는 많은 시민들은 참여를 통해 즐거워하고 그 즐거움을 통해 환경위험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받는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메세지는 사소한 행동또한 조심하게 되는 인식이 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www.luzinterruptus.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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