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시작되는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6가 돌아왔습니다. 한 해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시즌 6를 통해 더 많은 신생아들과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보려 합니다.
이미 시즌 6까지 진행되어왔지만, 혹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6를 모르고 계시는 분을 위해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영유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입니다. 해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하고 있는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순위를 담고 있는 어머니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200만 명의 아기들이 자신이 태어난 날 사망하며, 400만 명의 신생아들은 태어난 지 한 달 안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신생아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폐렴과 설사, 말라리아와 같이 쉽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이렇게 죽어가는 신생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저렴한 폐렴 항생제, 그리고 저체온증을 막아 줄 수 있는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도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털모자처럼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고 엄마의 체온과 심장박동으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는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 방식을 통해 신생아의 사망율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시작되게 된 이유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홍콩도 함께 해온 이 캠페인은 국내에서는 2007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시즌 6를 맞이하였습니다.
시즌 6에서는 20만 개의 모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후원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모자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6에는 그동안 뜨개질이 어려워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직접 모자를 떠주실 수 없었던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는 '기부키트'가 새로 생겼습니다. '기부키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직접 뜨개질을 할 수 없는 분들이 기부키트를 구매하시면, 재능기부로 동참하는 뜨개천사가 대신 모자를 완성해 모자를 필요로 하는 신생아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젠 남녀노소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네요.
지난 5년동안 563,116개의 모자와 37억 원의 후원금이 전달되어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모자뜨기 키트구입비와 후원금으로 거리가 멀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아기들을 위한 보건소를 짓고, 오염된 물 때문에 설사로 힘들어하는 아기들에게 우물을, 그리고 백신 및 폐렴 예방 항생제 등을 모자와 함께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6에서 모아진 도움과 GS SHOP의 후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보건소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김병화마을에 60년전에 김병화씨로부터 집을 기증받아 사용하던 보건소의 모습입니다. 낙후된 시설과 건물의 기반침식 등으로 계속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의료수준이 낮아 영아사망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아이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S SHOP과 후원자의 도움으로 보건소가 신축되면 1만여명의 아동 및 가족들에게 보건영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신생아 검진 및 산모관리, 백신접종 및 질병예방교육 등을 통해 5세미만 영유아의 사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캠페인 기간 : 2012년 10월 22일 ~ 2013년 3월 15일
모자 도착 마감 : 2013년 3월 15일
목표 모자수 : 20만 개
모자 전달국 :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모자뜨기 키트는 GS SHOP(www.gsshop.com)을 방문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모자뜨기 일반 키트 구매하기
▶ 바늘없는 뜨개실 키트 구매하기
▶ 기부기트 구매하기
올해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세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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