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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맞아 스마트한 도시농부가 되는 법!

씨앗과 흙을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공된 씨앗과 흙,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야외 대신 도심의 아파트 속 베란다에서 식물을 기르는 일에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식물을 기르는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식물을 심는 일은 계속되어야 할 숙제입니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씨앗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1. 지구를 살리는 약(Medicine of Saving the Earth)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뉴욕의 패션편집샵 '오프닝세레머니(OPENING CEREMONY)'와 한국의 친환경브랜드 '에코브릿지(ECOBRIDGE)'가 콜라보레이션하여 제작한 '지구를 살리는 약'입니다.


에코브릿지에서는 씨앗종이와 씨앗종이를 잘라 제작한 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예쁜 모양의 카드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지구를 살리는 약'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씨앗종이에는 식물 20여 종의 씨앗이 박혀 있어 심은 후에 어떤 식물이 자라날지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 또한 씨앗종이 제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씨앗종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씨앗종이를 물에 불리고 물에 불은 씨앗종이를 화분에 옮겨 심은 다음 물을 충분히 주면 끝!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식물을 심을 수 있는 편리한 씨앗키트네요.





2. 얼굴 씨앗(25 Sprouting Seed Faces)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다소 섬뜩해 보일 수 있는 얼굴 씨앗 입니다. 종이를 이용한 작업을 주로 하는 미국의 아티스트 '켈시 엘리스 파이크(Kelsey Elise Pike)'의 작품인데요. 지구를 살리는 약과 마찬가지로 씨앗종이로 만들어진 얼굴 씨앗은 생김새와 성별, 피부색, 나이대까지 다양한 25명의 얼굴을 본 떠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3. 씨(seedball)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마야(MAYA)에서 제작한 씨앗볼 입니다. 이 씨앗볼은 야생화 씨앗과 흙뿐만 아니라 퇴피까지 포함되어 있어 별다른 관리 없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패키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에 던져 두는 것으로 끝! 아이들과 함게 씨앗볼을 던지며 놀이처럼 식물심기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왼쪽부터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야생화 모음, 아름다운 야생화 모음, 도시정원용 야생화 모음, 양귀비, 불란서 국화, 물망초인데요. 꽃의 종류뿐 아니라 용도 별로도 구성되어 있어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소개된 간편한 가드닝 상품입니다.

> 미운 사람에게는 씨앗폭탄을 던지세요  2012. 08. 11

> 전자화분, 귀차니스트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다  2011. 10. 13

 

 

자 이제 모두들 스마트한 도시농부가 될 준비 되셨나요? 꼭 식목일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식목일은 일년 중 단 한번 나무를 심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나무와 식물을 중요성을 되세기는 날일테니까요! 이번주말은 꼭 가족들과 간단한 실내 가드닝 부터 시작해 보세요:)


 



 by 사막여우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