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그래픽(Philographics / philosophy + graphics)은 대담한 색채와 단순한 형태만으로 철학적 패러다임을 표현한 그래픽입니다. 자유 의지, 실존주의, 또는 이상주의를 그래픽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총 95개의 철학이론을 담은 필로그래픽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엽서와 포스터, 이론을 담은 페이퍼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철학이론들을 명료하고 친숙한 기하학적 그래픽을 통해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각 이론에 대한 짧은 정의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미학
무정부주의
구성주의
절충주의
개인주의
낙천주의
스토아철학
주관주의
카레라스는 어떤 연유로 철학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첫 시작은 니체였습니다. 15살 때 우연히 접하게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부터 였지요. 그때부터 그는 철학에 관심을 가졌고, 지금처럼 그래픽을 통해 철학을 표현하려 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필로그래픽 프로젝트는 얼마전부터 킥스타터에서 후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95개의 철학 카테고리를 담은 책과 엽서세트를 보여주었는데요, 목표치인 1만5천파운드를 훌쩍 넘긴 5만 파운드에 가까운 후원을 얻었습니다. 후원금은 필로그래픽 책을 출판하는 데 쓰일 것 같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인 카레라스는 필로그래픽이 디자인으로만 남기보다는, 교육의 도구로 인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 책을 본격적으로 출판하게 되면 바람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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