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형형색색의 눈깔사탕이 무척이나 고플 때가 있습니다.
모든게 귀찮아 견딜 수가 없을 때, 까닭 없는 허기가 몰려올 때,
괜시리 나의 모든 것에게 서운하거나, 숨쉬는 1분 1초가 속상할 때.
그럴 때, 사탕 한 알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
달콤한 맛에, 에너지 수위가 높아지고, 높아지는 심장 박동 수에 가슴 설레져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도, 이가 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또 다시 설레이는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화이트 데이.
돌아오는 14일, 혹시 누군가에게 고백을 준비하고 있으시다면,
그 분을 위해 지금 준비하는 사탕이나 선물이 무엇보다도 당신의 순수한 마음을 담을 만큼
착한 선물인지 한번 생각해보실래요?
내가 산 선물이 저 먼 나라의 어느 작은 아이가
조금 더 싸게, 조금 더 저렴하게를 외치는 소비자의 욕구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지 못하고,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고 온종일 일 한
제대로 된 댓가도 받지 못한 노동의 땀방울과 눈물이라면...
당신의 순수한 그리고 그 뜨거운 마음을 표현하기엔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요?
과거 설탕산업이 번영을 이루었던 필리핀의 네그로스 섬. 무관세가 허용되며 설탕산업은 호황을 누렸지만
사탕수수 노동자들은 힘든 육체노동을 하며 노예처럼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상인, 농장의 주인들만 돈을 벌고, 결국, 그들은 가난한 피해자가 되어야만 했죠.
하지만, 공정무역이 시작되면서 네그로스 섬의 빈곤한 상황은 조금씩 개선되었습니다.
농민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생산 기술을 알려주며 그들의 삶을 바꿔버렸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이 농부들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도 보태주었죠. 모두 공정무역 덕분입니다.
하루 세 끼 걱정하지 않으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
공정무역으로 그들의 소박한 꿈이 이뤄집니다. 공정무역에 참여하는 일,
그것은 누군가의 삶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기에 너무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기부가 아닙니다. 세상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4일, 당신의 그 마음, 착하게 고백해보세요.
착한 선물이라면 그녀에게도 그 진심은 반드시 전해질 테니까요.
한국공정무역연합 에서 운영하는 공정무역가게 울림을 통해 착한 화이트데이 선물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울림의 공정무역 캔디와 초콜릿 상품들.
아이쿱생협에서도 착한 선물들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가게 공정무역 초콜릿, 착한초콜릿도 잘 알려져 있구요.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에서도.
▲ 그루의 공정무역설탕과 초콜릿 상품.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착한 사탕과 초콜릿으로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해
서로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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