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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아프지만 안전한 주사 바늘

사용 된 주사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여러분께서도 종종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러한 사용 된 주사기에 의한 감염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나, B형 간염, C형 간염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용된 주사기로 인한 감염으로 인해, 연간 약 2100만명이 B형간염, 26만명이 HIV, 200만명이 C형 간염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빈곤국가의 50%정도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빈곤국가에서는 사용된 주사기가 재사용되거나 재판매되어 사용되기 때문이죠...

 

 

 

덴마크의 디자이너 Han Pham은 이러한 고통을 직접 겪고,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입니다. 베트남계 덴마크인 Han은 1980년도에 베트남에서 나온 난민이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표류하다 싱가포르에 있던 UN난민캠프에 가게되었고, 위생적이지 못한 주사의 사용으로 인해 박테리아에 감염되었고 일주일이 넘게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러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겪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바로 사용된 주사바늘을 분리시켜, 다시 사용을 못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말이죠. 그녀가 만든 이 Antivirus디자인 제품은, 주로 사용되어져야 할 빈곤국가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흔히 구할 수 있는 병이나 캔에 Antivirus를 설치하고, 다 사용한 주사 바늘을 집어넣서 주사기와 분리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소하고 단순한 방법이지만, 누군가가 실행에 옮겼을 때 많은 생명들을 살리면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그녀의 디자인이 보면서, 우리의 주위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by 토종닭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