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웨일즈 지역의 작은 바닷가 마을 '릴(Rhyl)'을 휴양도시로 탈바꿈시켜 관광 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따뜻한 관광지로 각광받았던 릴 지역은, 주로 정해진 자국의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저가항공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점차 잊혀져 갔는데요,
영국의 디자인 팀 'Proud Creative'는 이에 릴 지역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마을 전체를 브랜드화 시키고 시각적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잊혀진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젊고 생동감 넘치는 휴양도시로 홍보하기로 한 것이지요~
지역의 이름인 'Rhyl'을 브랜드로 하고, 컬러 팔레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색들을 사용하였습니다.
메인 컬러인 붉은 색은 웨일즈 지방의 고유의 컬러에 뿌리를 두었고,
다채로운 서브 컬러들은 따뜻한 햇빛 아래 낙천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하늘, 바다, 모래 등 해변의 색채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살짝 사선이 되는 기다란 사각형의 요소는 모듈로 반복 사용되어 패턴을 이루고,
파도, 바람, 축제 등의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을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새로운 건물, 구조물 등을 만드는 것 대신, 모든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기존에 있는 것들 위에 입힐 수 있는 형식으로 제한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의 지역경제를 생각한 해결책이니 만큼 적은 비용을 들여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 이겠지요.^^
우리나라 통영에 있는 '동피랑마을'도 예술을 활용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뜯어고치고 개발한다고 지역이 홍보되고 경제가 활성화되지는 않겠지요~!
지역의 자연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유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iconeye.com
by 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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