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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세요!

사단법인 서울 노숙인 복지시설협회에서 2012년 12월 노숙인 실태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거리 노숙인과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이 13,262명이고 이 중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이 무려 1,81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지하철이나 상가 등 거리 노숙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가정이 없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지만 쉽게 말을 걸거나 다가가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우리 주위에 봉사 활동이나 기부를 할 수 있는 단체들과 방법은 많지만 여러가지 핑계와 이유로 실천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Gothenburg)에는 약 3,400명의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Faktum(파크툼)이라는 잡지에서 Faktum Hotels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예테보리의 노숙인들의 대한 설명이 나오고 파크툼호텔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곳의 기부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다른 장소가 있습니다. 마치 호텔을 예약하듯이 자신이 정한곳을 예약하면 10달러를 기부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공원이나 폐허가 된 건물, 다리 밑에서 거리 노숙인들이 지내는 곳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과는 차이가 있죠? 큰돈은 아니지만 우리의 관심이 이곳의 노숙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통해 기부된 돈은 파크툼에 전달되고 그 돈이 해당 지역의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도 연결이 가능하니 주위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쉽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될것같습니다. 2010년부터 빅이슈 잡지(영국에서 노숙인 자활을 돕는 월간잡지)가 생겼지만 아직 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보호나 기부는 활발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저곳 호텔을 알아보고 기분좋게 예약을 하듯이, 스웨덴의 예테보리 노숙인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예약을 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런 참신한 캠페인이 만들어지면 어떨까요?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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