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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콜라와 함께 배달되는 구호 키트 ColaLife

콜라와 함께 배달되는 구호 키트 '콜라라이프(ColaLife)'를 소개합니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카콜라. 아프리카와 같이 아직 산업화가 덜 된 국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게 콜라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건강한 삶에 필요한 약들은 콜라보다도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콜라의 유통구조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낸 구호 키트가 나왔습니다. 콜라라이프(ColaLife)입니다. 간단한 소개 영상이 있는데요, 자세히 볼까요?



"여러분은 코카콜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느 마을이든, 어느 때든"



"그러나 약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 둘은 무엇이 다른 걸까요?"



"거기에 배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잠비아(Zambia) 보건부 장관, 조셉 카손데(Joseph Kasonde)'




'코카콜라 궤짝에 약을 실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열심히 포장을 해서,




콜라 궤짝 빈틈에 맞게 디자인된 콜라라이프 키트를 싣고,



여느 때와 다를바 없이 콜라 배달을 하며 마을 전역에 콜라라이프도 같이 전달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어린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죽는 원인 2위가 설사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키트 안에는 비누 및 아연 보충제가 들어있고, 그뿐만 아니라 탈수증 치료를 위한 경구 보급염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담고 있는 패키지는 콜라 궤짝 빈 공간에 잘 실을 수 있게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밀봉이 되는 용기 및 컵, 측정, 혼합의 기능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콜라라이프는 더 나아가 에이즈 예방에 중요한 콘돔의 전파나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한 그 무언가를 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됐지만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부분을 꼬집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이런 게 사회적 책임을 깊이 고민한 디자인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혁신적으로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나와있는 것들에서 빈틈을 공략해 생산해내는 이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더욱더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 콜라라이프 소개 풀 버전 영상



출처 | 콜라라이프


by 고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