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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배경화면이 흰색인 이유?

   

 

미국출신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앤드루 저커먼(Andrew Zuckerman). 작가는 2007년부터 10개월 간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 51명의 얼굴을 사진에 담아냅니다. 사진 뿐만 아니라 인터뷰까지. 넬슨 만델라에서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까지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물들. 전직 국가원수 4명, 노벨상 수상자 6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나온 결과물이 책 'WISDOM(지혜)‘입니다. 한국에는 작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책에는 51명의 사진과 인터뷰에 응해 준 인물들의 글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자료(DVD)는 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도 가졌지요.

 

51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평생을 외길 인생을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나이도 65세 이상입니다. 촬영이 진행되고 책이 나올 때까지 몇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합니다. 지혜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요즘 저는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곤 합니다. 옛것을 알아야 새것을 안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도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고, 젊어진 시대의 창에서 돌아봄도 필요합니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한국. 어르신들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것만 찾는 과거와의 단절은 갈등을 고조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앤드루 저커먼이 담은 인물사진을 보면 바탕 배경이 하나입니다. 흰색. 사진작가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미국 전역을 돌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담은 사진작가는 일부러 바탕화면을 흰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살고 있는 배경(빈곤의 현장)이 노출되면 차별일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지향과 살아 온 배경은 다르지만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생각들은 소중합니다. 국가와 지역,종교, 인종을 넘어선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란,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딘지 끊임없이 물어보는 것입니다. 알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때 나는 죽은 것입니다. 설사(살아서) 걸어 다닌다 해도”(빌리 코놀리)



wisdom 프로젝트를 진행시킨 사진작가 앤드루 저커먼




넬슨만델라



제인 구달



사진 촬영  진행, 사진전시회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같이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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