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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기억을 펼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3월 ~ 5월 인턴 일을 하게 된 제천간디학교 학생 얼룩말 발자국 입니다. (제천간디학교 소개글 보기)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지난 4월 16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많은 관심과 위로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쁜 일상에 세월호 사건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이 사건을 
바쁜 일상에 잊어가는 분들과 돕고 싶지만 도와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제천간디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얼룩말 발자국이 함께 고민해 만들었습니다.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활용도 높은 '우산 만들기 프로젝트' 를 소개합니다.

 


 

 

'공간 민들레' 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의욕이 앞서 일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싶었지만 논의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먼저 초기 자본금 해결 우산의 개수는 몇개? 우산의 종류 디자인로고 만들기 판매방식 등 일을 해내가는 순서를 정리하고 각자 맡을 일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은 투자 받기로 결정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개수는 250개로 정하여 일을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비 오는날 우산을 펼치듯 '세월의 기억을 펼치다' 로 정했습니다. 
 

 

 

 

 

우산은 검정, 투명색 튼튼한 우산을 사서 디자인 했습니다. 검정우산은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로고를 인쇄했습니다. 투명우산은 로고 인쇄가 안 되는 바람에 직접 페인트마카로 수작업을 했어요. 덕분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투명우산이 적어서 다행이었어요. 우산종류는 (검정3단 우산) (검정장우산) (투명장우산) (투명공주? 우산) 이렇게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남녀공용으로 사용하셔도 문제없습니다. :)

 

 

 

 

 

우산을 마치고 포장에 들어갈 꼬리표를 만들었어요. 나란히 앉아 인쇄된 종이를 자르고 구멍을 뚫고 실을 연결하는 작업들을 분업으로 끝내고 나니 정말 뿌듯했어요. 알록달록한 실이 눈에 띄네요.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산이 250개가 많은 양은 아니지만 5~6명 정도가 해내기에는 적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포장을 하는 것도 일이더군요. 그래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투명우산을 사는 소비자 분들이 투명우산은 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저희가 직접 도매시장을 돌아다니며 검정우산과 단가가 맞는 튼튼한 우산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포장이 끝난 우산을 보낼 운송장번호를 받아 주문한 분들께 우산을 보내 드렸습니다. 가격은 모든 우산 단돈 만원 ~ 페이스북 페이지 '세월의 기억을 펼치다' 에서 주문 받았구요. 1차우산 판매는 완판 되었습니다. 수익금은 2차 판매를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공간 민들레' 에서 판매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차 판매 수익은 세월호유가족분들 계신곳에 기부)

 

 

일하는 순간에는 힘들었지만 일이 끝나 아쉬워하는 것을 보니 나름 열심히 했었나봅니다. 제천간디 학생들은 방학이 끝나 2차 판매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우산을 유가족 분들께 전해드리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러 갔습니다. 

이번일이 조금이나마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일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다시 세월호를 기억하며 자신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제작공간을 내어주신  '공간 민들레'  감사합니다.)

 

 

by 얼룩말 발자국

 

 

  • 불사랑 2015.03.13 22:37 신고

    진짜 가슴아프고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바꾸고 또 바꾸고
    반성해야함을 크나큰 값어치를 치른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하지만..정치색을 들여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볼때면ㅡㅡ
    암튼 정말 좋은 일하식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