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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보기 좋고, 읽기 좋은 이메일을 만드는 4가지 방법



지난 글 ”비영리단체를 위한 10가지 뉴스레터 팁”에서 비영리 단체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뉴스레터는 연락의 수단으로, 정보의 알림, 자원활동과 후원의 독려 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입니다. 누군가는 뉴스레터의 디자인이나 구성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메일의 구성과 형식은 뉴스레터의 성공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의 뉴스레터에서 디자인과 형식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이메일에서 사용하는 글꼴, 제목, 이미지, 푸터 등 상세한 제작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Wired Impact의 How to Format Your Nonprofit Newsletter를 국내 환경에 맞게 각색한 글입니다.



1. 읽기 쉬운 이메일


독자가 5인치의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쓰든, 24인치의 큰 모니터를 쓰든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반드시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독자는 온전히 이메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메시지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경쟁해야만 합니다. 





멀티태스킹 중인 독자를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글꼴 

반드시 기본 글꼴을 사용합니다. 우리의 독자에겐 구불구불한 장식이 된 글꼴이나 멋진 필기체의 글꼴을 해석할 시간이 없습니다. 글꼴을 해석하느라 머리가 아픈 독자를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기본 글꼴을 사용한 이메일은 더 전문성을 띄게 됩니다. 


제목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독자들은 우리가 쓴 모든 글을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섹션을 나누고 제목을 넣습니다. 독자가 쉽게 훑고, 흥미로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목록

제목과 마찬가지로 목록과 불릿(점)은 글을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목록과 불릿은 우리의 메시지를 간결하게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독자가 핵심만 간추려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모바일 최적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한 모바일 최적화. Portio Research(http://www.portioresearch.com/en/messaging-reports.aspx)에 따르면 2010년에 약 4억 8천 명의 독자가 모바일 환경으로 이메일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약 4배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보내는 이메일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면 많은 수의 독자를 잃게 되는 것이죠.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컬럼(단)을 없애자

이메일에 하나의 컬럼만 존재하도록 레이아웃을 바꿔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들은 작은 화면에 맞추어 이메일 형식을 조정합니다. 이 때 우리가 만든 사이드바와 같은 추가 컬럼이 사라지거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만약 표와 같이 반드시 컬럼이 필요한 경우라면 table을 사용하여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도록 합니다. 

날씬하게 만들자

가로 600픽셀 정도의 날씬한 레이아웃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웃룩과 같은 데스크톱 프로그램의 프리뷰(미리보기)화면에서도 잘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글씨 크기

글씨의 크기는 당연히 작은 화면에서 잘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기기에 의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우리가 만들어 놓은 형식이 깨지고 화면이 지저분해집니다. 테스트를 통해 화면 안의 모든 글씨가 최대한 잘 보이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링크에 집중하자

메시지와 정보 사이에 많은 단계(링크와 클릭)를 두지 않아야 합니다. 독자들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정보의 미로 속에서는 클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넣고,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웹페이지로 연결하는 링크를 제공해야 합니다.


버튼을 크게

메시지에 하나 이상의 링크가 있다면 그사이에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독자는 손가락을 사용해서 링크를 클릭합니다. 그러므로 링크는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쉽도록 사이 공간을 확보하고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색상 조합

색상을 선택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 모바일 화면은 매우 밝고 선명한 색상으로 표현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화려한 색상조합보다는 메시지를 읽기 쉽도록 대조가 확실한 색상 조합을 선택해야 합니다. 


3. 적당한 이미지

위의 모바일 최적화 부분을 보고서 혹시 이미지를 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러나 보기 좋고, 흥미로운 이메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바일 최적화만큼이나 적절한 이미지 선택이 중요합니다. 

좋은 이미지와 함께하는 이메일은 전문적이고, 읽기 쉬우며, 무엇보다 비영리단체의 재미있고 창의적인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Gmail과 아웃룩같은 서비스에서는 간혹 이미지를 로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더욱 좋게 보이게끔 이미지를 보여주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이미지

이미지는 중요하지만 의존하면 곤란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이미지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글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배경 이미지를 피하라

배경이미지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경 색상 선택도 주의해야 합니다. 글을 배경에 거슬리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글이 노란색이고, 배경 이미지가 파란색이라면? 독자의 절반은 흰 배경을 선호할 것입니다. 읽기 어려운 메시지는 바로 삭제되고 맙니다. 


크기를 줄이자

용량이 작은 이미지를 사용하여 이메일이 빨리 다운로드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메일에 넣기 전에 크기를 줄이면, 파일 용량이 줄어들고 로딩 속도가 빨라집니다.


대체 텍스트

대체 텍스트(alt text)를 넣어야 합니다. 대체 텍스트는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았을 때 보이는 설명글입니다. 일부러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지 않는 독자에게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4. 스팸 피하기

간혹 우리의 이메일이 스팸으로 자동 분류되거나, 구독 해지를 할 수 없어 독자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원문에서는 CAN-SPAM Act를 소개하였으나 이를 국내 환경에 맞추어 각색하였습니다)





구독해지 버튼

독자에게 보내는 이메일은 ‘구독해지’ 버튼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독자를 위한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입니다. 비영리단체의 소식을 받아보기를 원하는 독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입니다.


간결하고 진솔한 제목

제목은 본문 내용과 일치하는 진솔한 것이어야 합니다. 흥미를 끌기 위한 자극적인 제목을 주의해야 합니다. 

더 많은 오픈과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보내는 이메일이지만, 더 큰 목적은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고 우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누가 보냈는가 

제목만큼 ‘보내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와 이름이 중요합니다. 독자가 이메일을 열어보기 전에 누가 보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하고 내용에 대한 신뢰를 하게 해야 합니다.


주소’를 넣자

이메일의 하단에 반드시 보내는 사람의 실제 주소를 넣어야 합니다. 이메일 주소가 아닌 사무실의 위치나 우체국의 사서함 주소입니다. 


보기 좋고, 읽기 좋은 이메일을 만드는 4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비영리단체의 마케팅에 있어 신뢰는 매우 중요한 핵심입니다.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 재미있는 이미지를 넣은 이메일보다는 신뢰를 주는 이메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독자 수, 오픈율, 클릭율과 같은 지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단체의 목적을 알리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

How to Format Your Nonprofit Newsletter



이메일 뉴스레터에 대한 다양한 팁은 스티비 뉴스레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y 북극곰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