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and&Design

사막 어린이들은 아침마다 이슬을 마신다?!?!






해가 뜨지않은 안개가 자욱한 사막의 새벽, 사막 풍뎅이(onymacris unguicularis)들은 모래언덕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낮추고 엉덩이를 들어 물구나무를 선 것 처럼 포즈를 취하죠. 그리고는 안개바람을 맞으며 물방울을 등에 모이게 하고, 다시 그 물방울을 입쪽으로 흘러내리게 해 시원하게 목을 축입니다.






참 영리하죠? 강수량이 1년에 겨우 40mm박에 되지않는 사막에서 그들이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영리한 디자이너가 한 분 계시네요. 바로 이 사막 풍뎅이를 모티브로 사막의 목마른 어린이들에게 매일 아침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물통을 만드신 분!!!





그 물통의 이름은 DEW BANK!!!!





잠들기 전 이 물통을 평평한 곳에 놓아두면, 아침엔 어느새 물이 물통에 차있게 됩니다. 밤새 차가워진 물통의 표면은 아침이 되면 공기의 온도보다 낮기 때문에 통 표면에 이슬이 맺히게 되는 것이죠. 송글송글 맺힌 이슬은, 통의 골을 따라 아래로 모아지게 되고요. 그리 많은 양의 물은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난 아이들에게 목을 축이는 기쁨을 안겨주기엔 충분합니다.






아침마다 이슬로 목을 축이며 기뻐할 사막의 아이들,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물 마시는 사막 풍뎅이들>

 



*출처| YANKO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