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am Slowalk

[액션카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하기!!!

 

 

빨갛고 미끈한 몸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지렁이. 솔직히 말해서,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지요. 하지만 이런 지렁이를 자식처럼 귀엽고 소중하게 여기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지렁이의 힘을 빌려 농사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반 가정에서 키우시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시는 분들.


지렁이는 땅속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흙에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흡수가 잘 되도록 흙을 일구어 줍니다. 농기계인 경운기처럼 말이죠. 또 그들의 배설물은 칼슘과 흙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훌륭한 퇴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잡식성이기에 음식물 쓰레기는 기본이고, 동물의 배설물도 잘 먹고 소화시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질소와 칼슘 등 다른 식물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비료로 바꿔냅니다. 이것이 바로, 그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최고의 유기농 비료인 셈이죠.

 

이렇게 딱 100만 명이 지렁이로 퇴비를 만들면, 1년간 음식물쓰레기 8만2000t을 퇴비로 이용할 수있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지렁이의 능력!!


그럼 이제 전기 왕창 먹는 음식물 처리기 코드는 뽑아버리고, 대신, 지렁이를 길러봅시다!!!

 

지렁이 키우는게 징그럽거나 어렵진 않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지렁이를 기르며 체험 할 수 있도록 키트 상품들도 이미 제작되어 있을 정도니까요.집에서 키우게 될 지렁이는 비오면 길가에서 보았던 큰 지렁이도 아닐뿐더러, 빛을 싫어해 화분이나 지렁이의 집 밖으로 탈출하는 일도 없을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렁이를 징그럽다고 생각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척척 해결하는 기특한 동물인데 어찌 예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집에서 쓰지않는 화분이나 나무상자같은 높이 30cm내외의 환기가 잘 되는 용기에 신문지를 깔고 지렁이를 풀어놓은 뒤, 음식물을 얇게 깔고 흙을 부으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3, 4일이 정도가 지나면 바닥에 깔아준 음식물을 지렁이가 다 먹게되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음식을 넣어주고, 3∼6개월 간격으로 지렁이 부산물을 치워주고 바닥을 새로 깔아주면 됩니다.


 

지렁이를 잘 키우는 팁!!!
1. 지렁이가 가장 잘 먹는 음식은?? 채소, 과일, 곡물과 거의 대부분의 음식과 동물 배설물 !
2. 먹이는 3-4일에 한번 정도 잘게 썰어 흙속에 파묻어주기!
3. 적당한 온도는 15-25도 정도, 어둡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지렁이를 어디서 구해야하냐구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씨 좋은 분들과 환경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지렁이를 분양해 주고 계십니다. 혹은 낚시 용품점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양은 유료일 경우도 있고, 무료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렁이를 분양받게 되면 지렁이를 쉽게 죽일 수도 있으니 충분히 고민, 공부하시고 분양 받으시길 부탁드릴께요!!!


지렁이 분양 및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
정토회- 에코붓다 '지렁이 퇴비화 활동"
서울 ywca 에코센터 '꼬불이 이야기'
제천 지렁이 가족 모임


지렁이와 함께 동거하는 일.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으니 쓰레기 봉투 값도 절약하고, 환경에도 좋고, 지렁이가 만들어준 친환경 비료로 유기농 채소도 길러보는 작은 생태계 순환을 알아가는 놀라운 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더 많은 액션카툰을 만나며 하루에 한가지씩 액션을 실천해 보아요~ 액션 캠페인 블로그 GO!!!

함께하는시민행동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시민문화를 만들어봅시다!!!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