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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순도 100% 나무 자전거!


사람의 운동에너지만으로 움직일 수 있고 가동 과정에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전거는 가장 기본적고 대표적인 친환경적 이동수단입니다. 게다가 훌륭한 운동기구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발명된지 100년이 넘었음에도, 자전거보다 편리한 많은 교통수단이 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장인 마이클 톰슨이 만든 Splinter Bike라는 이름의 이 자전거는,

금속과 고무, 합성피혁, 가죽,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자전거와는 달리

그 자전거를 구성하는 소재 하나하나에도 친환경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대나무 자전거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듯이 이 자전거는 세계 최초의 나무 소재 자전거는 아니지만,

볼트와 너트 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바퀴 조차도 고무가 아닌 나무로 만들어진 100% 나무 소재의 자전거라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100% 나무 자전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전거 제작에 사용된 나무의 대부분은 재활용 목재로 만들어졌고요.

페달과 핸들은 버려진 빗자루 손잡이로, 액슬 부분은 공사 현장에서 가져온 나무를 재활용했다고 합니다.

나무 중에는 스스로 기름을 분비하는 종류들이 있기 때문에 톱니와 휠 또한 나무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체인 대신 128개의 이빨(!)이 달린 나무 톱니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지금은 나무 자전거의 여정을 담을 영상 제작을 위해 필요자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나무 자전거가 여느 자전거 못지않게 달리는 모습을 어서 볼 수 있게 되길 기다려봅니다 :-)

 

by 살쾡이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