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아침 일과와 함께 시작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수를 위한 비누, 마른 수건, 따뜻한 아침 식사, 그리고 신문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꼬박꼬박 배달되는 신문.

다 보고 난 후에는 폐종이로 한 귀퉁이에 쌓여 있다가 재활용 수거함에 들어가기 일쑤인 이러한 신문이

간단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포장지로 재탄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D&AD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패키지 디자인 작품입니다.

도쿄의 덴츠(Dentsu)에이전시에서 만든 이 작품의 주제는 "Newspaper to New Paper"로 폐종이인

날짜가 지난 신문에 예쁜 프린팅을 하여 새로운 종이(포장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간적이고 겸손한

이 작품이 수상한 것은 사람들이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며,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바라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가면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들께서 나물을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건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는 마트가 재래시장의 자리를 차지하며 옛사람의 정취나 시끌시끌한 장터의 모습을 예전만큼 볼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또한, 신문지에 나물을 싸서 건네주시는 것과 같은 정감 어린 옛 지혜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지에 나물을 싸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하여 나물을 싱싱하게 보관할 수도 있고, 나물을 다듬을 때 곧바로

신문지를 펴들고 다듬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중요한 점은 돈과 쓸데없는 자원이 낭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디자인 컨셉 또한 길거리에서 야채와 과일을 파는 행상인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쓰기도 쉽고,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며, 원래의 것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지요.

그래서 적은 예산과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신문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야채, 과일 패키지를 사용한 결과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과의 교감까지 이끌어 냈는데요. 사용자들은 폐종이를 재활용한 디자인을 무척 관심있어하며,

곧바로 버리지 않고 다른 무언가에 썼다고 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이 된 것이지요.

이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보다 원래 있던 것을 활용하여 재탄생 시킨 디자인,

환경을 생각하는 고심이 깃든 물건들이 있습니다. 혹은 옛 선인들의 지혜를 좇아 만든 디자인도 있지요.

옛 선인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자연과 더욱 친숙한 삶을 살았으니 그들의 지혜는 자연에서 나온 것과 다름이

없지요. 이런 디자인이 더욱 칭찬받고 더 많이 사용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갈 때 함께 할 장바구니에 신문지를 가져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

최근에는 폐신문을 이용한 것에서 나아가 일간 잡지, 주간 잡지 등 더 많은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네요.

(사진 및 출처 ㅣ D&AD web site, http://www.dentsulondon.com )

 



 

 

 

by 기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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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