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농부

(5)
누가 내 땅에 꽃을 심었나!_10가지 기발한 게릴라 가드닝 아무도 없는 한밤중. 텅 빈 도심 한켠에서 움직임이 보입니다. 점점 삭막해져가고 녹색을 잊어가는 도시 한복판에 대해 꽃과 농작물을 심어 전쟁아닌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게릴라 가드닝입니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2004년 리처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라는 영국의 청년이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곳곳에서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가들이 꽃을 심고, 황폐해진 공간을 재정비 하는 등 다양한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게릴라들이 조용한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락받지 않은 땅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습" 중 10가지 기발한 게릴라 가드닝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1. 쓰레기통에 피어난 꽃_Aulagarden 2. 소화전에 매달린 선인장 3...
깡통 로봇이 아니라 깡통 정원, 이색 화분 모여라?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해를 보탤수록 길어만지는 여름덕에 가을을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 가는것 같습니다.기후변화 영향 때문일까요,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오늘은 이색 화분이야기입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도시 텃밭가꾸기, 도시 공공농장, 화분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1 통조림이 아닙니다.^^ 백도나 황도 통조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뚜껑만 따시면... 사시 사철 간단하게 다양한 화초를 키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쑥쑥 잘자라니... 꽃은 키우고 싶은데, 꼼짝도 하기 싫은 언제나 마음뿐인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깡통은 재활용하시면 됩니다. 씨앗만 다시 구입해서 심으면.. ..
지식의 공유, 도시텃밭의 진화를 돕다. 얼마 전 1월 18일에 있었던 위키피디아의 블랙아웃, 이 셧다운을 통해서 자유로운 지식의 공유가 차단되었을 때 얼마나 불편해질지를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SOPA는 단순히 정보의 차단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식의 공유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기할 만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0년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windowfarms는 뉴요커 Britta Riley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도시텃밭 등의 스스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행위가 환경 부하를 줄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그녀에게 겨울에도 농작물을 키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었죠. 그래서 이런 문제는 전문가들이 해결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
트럭 한 대로 유기농 농장을 가꾸는 방법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동형 소규모 농장 프로젝트입니다. 환경건축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애슐리와 라이언 두 사람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특한 도시 농업의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0년 4월에 시작된 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되어 오면서 트럭의 짐칸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도 야채와 허브가 자라날 수 있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성공적으로 알려왔습니다. 1966년형 Ford 트럭 짐칸에 자리잡은 이 농장은 약 1.2㎡ 크기로, 올해 이 농장에서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홍당무, 콩, 그리고 몇 가지 허브가 자라나고 있다고 하네요. 모종이 아닌 씨앗에서부터 재배하고 있는 이 농작물들은 모두 완전한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되고 ..
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말뚝박기 프로젝트 무분별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세워진 말뚝. 파리의 시내에는 보도 블럭을 따라, 횡단 보도를 따라 길게 늘어진 이 주차방지말뚝이 박혀져 있는데요. 이 말뚝들의 좋은 의도만큼이나 그 생김새는 매우 투박하고 못나보입니다. 이 못난이들을 친환경적으로 꾸며주는 파리의 한 아티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Paule Kingleur는 파리 시내에 약 335,000개 정도 있는 이 주차방지말뚝에 조그만 정원을 설치하는 Potogreen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 아루굴라, 홍당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자라게 합니다. 파리 시내의 600여명의 아이들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씨를 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Potogreen프로젝트의 조그만 화분들은 만들어진 재료도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