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움직이는 배 위의 학교 몬순철(monsoon season)을 알고 계시나요? 몬순철은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4계절 구분의 하나로 여름의 남서계절풍(남서몬순)이 탁월한 우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장마철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방글라데시의 경우 매년 몬순철마다 강수량이 2.5미터나 되며, 전체 면적의 30~70퍼센트가 홍수의 피해를 입는다고합니다. 이로 인해 몬순철마다 휴교하는 학교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Shidhulai는 이러한 몬순철 휴교로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지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입니다. 이들은 몬순철 기간동안 태양열을 이용한 보트를 운행하며 보트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과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노트북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먹을 생선만 잡는 그물망! 부수어획(bycatch)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획 작업 시 목표 대상이 아닌데 잡히는 어획물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렇게 매년 700만 톤의 물고기들이 어부들에게 필요없이 잡혔다가 죽어서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요. 이로 인해 개체수 감소는 물론, 먹이의 부족과 원치 않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여러 가지 위기에 처한 어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Royal Collage of Art의 학생인 Dan Watson은 그들을 구출할 수 있는 그물망 디자인, 'SaftyNet'을 내놓았습니다. SaftyNet은 물고기의 행동 습관과 심리를 이용해 디자인한 트롤어업(trawling; 끌그물어구를 해저에 끌어서 해저에 사는 물고기를 잡는 어업)용 그물입니다. 빛에 대한 물고기의 심리에 초..
가라앉지 않아요.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의 세계 어느날 오리배는 이런 생각에 잠깁니다. '나는 진짜 오리는 아니지만 물위에 떠 있잖아? 나 말고 다른 구조물들도 물위에 띄울 수 있지 않을까?' 오리배만 물위에 떠 있으란 법 있나요. 전세계적으로 물 위에 띄우는 구조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뉴욕에 짓는 "플로팅 풀" 입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만드는 이 수영장은 뉴욕시의 강위에 직접 설치 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여가시설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기 위해서는 뉴욕의 강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만듭니다. 이 풀장의 조감도 정말 쿨 하지 않나요? 수영장은 용도에 맞게 구획이 나뉘어집니다. 아이들을 위한 지역과 성인들,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비교적 수심이 깊은 지역이 서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고라 유람선? 외국의 한 보트 설계회사에서 이색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보트. 배 이름은 “떠다니는 아고라”. ▲작은 브레관 해파리 이 유람선은 물에서 부유하는 작은 부레관 해파리(Physalia physalis)를 모델로 설계 되었습니다. 떠다니는 배가 아니라 떠다니는 작은 섬 해파리와 많이 닮았습니다. 생태적이니까요!!! 물을 오염시키지 않고 하늘의 새와 강의 고기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고라보트. 배가 완공된다면 한 번 꼭 타보고 싶네요! 떠다니는 공원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배에 들어가는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 설비로 해결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세느강 세계 주요 도시의 강에 모습을 드러낼 아고라보트. 맹숭맹숭 한강 유람선이 떠오르네요.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