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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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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썩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길었던 설 연휴가 지났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는 풍족한 음식만큼 음식물 쓰레기 또한 급증한다고 하는데요. 환경적인 문제와 더불어 엄청난 비용을 소비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 연간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4백만 톤에 달하며, 처리비용은 자그마치 20조원으로, 2013년에 책정된 서울시 예산(20조 6천2백87억원)과 맞먹는 수치라고 하네요. (출처:네이버캐스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 봉투 사용, 식문화 개선,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 다양한 해결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진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폴 공(Paul Gong)이 ..
당신의 '베리 굿 매너'가 필요한 이유 레스토랑에서 식사 도중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할 때, 포크와 나이프의 위치를 알고 계신가요? 포크와 나이프를 대각선 방향으로 서로 교차시키면(X자 모양)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포크와 나이프를 직각으로 교차시키면 어떤 뜻일까요? 폴란드에서는 이를 가리켜 '베리 굿 매너'라고 한다는데요, 오늘은 색다른 기부캠페인 '베리 굿 매너 프로젝트(Very Good Manners Project)'를 소개합니다. 폴란드 적십자는 2001년부터 매년 결식아동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해왔습니다. 계속된 모금에도 4명 중 1명의 아이는 여전히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모금은 1년에 한두 번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폴란드 적십자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산적인 캠페인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자연으로부터 얻는 6가지 숙취해소법 친구들과 즐겁게 술한잔하고 돌아왔는데, 다음날 지긋지긋한 숙취로 고생해본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만취 후 자연치유(?)가 되도록 고통을 안고 있거나, 약국에 가서 숙취드링크를 구입해 드시거나, 라면을 끓여드시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숙취를 해소하고 있으시죠? 여기, 흥미로운 숙취해소법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예전에 슬로워크에서 "인포그래픽으로 알아보는 세계의 숙취해소법"을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자연의 음식들로도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여섯가지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비단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바나나' 를 통한 숙취해소입니다.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과일도 바로 바나나라고 하는데요. 이 바나나는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어 정상 혈압..
냉장고를 보면 삶이 보인다. You Are What You Eat 집에 온 손님이 갑자기 냉장고를 훑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정리가 잘 된 냉장고는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난감하고 창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음식이 저장된 모습으로 우리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는 사진 작품, 유아웟유잇: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를 소개합니다. 유아웟유잇은 미국 가정의 냉장고 속을 들여다보는 사진 작품입니다. 작가 마크 멘지바(Mark Menjivar)씨는 음식에 관련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이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크 씨는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관리해야 하는 요소로 음식을 봅니다. 음..
군침 도는 국기 : 시드니 국제음식축제 광고 며칠 전 소치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처럼 큰 국제 대회의 개회식이 열리면 각나라의 선수단들은 자국의 국기를 흔들며 등장합니다. 그때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나라, 다양한 국기가 있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국기를 만든다면 어떠한 모습일까요? 매년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큰 세계음식 축제(Sydney International Food Festival)를 개최합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로 가득한 행사죠. 광고에이전시인 WHYBIN/TBWA는 2009년 이 축제의 광고의뢰를 받았는데요. 각 나라의 음식국기를 만들어 광고에 이용하였습니다. 그럼 군침도는 국기들을 감상해 보실까요? 이탈리아 - 바질, 파스타면, 토마토 이탈리..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라 이 세상에는 별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얼마전 인상적인 졸업사진을 찍어 전세계를 들썩(?) 거리게 한 별난 한국 고등학생들도 있었죠. 그리고 여기 피에르 쟈벨(Pierre Javelle)과 그의 아내 아키코 아이다(Akiko Ida)씨 역시 별난 아이디어로 세상 사람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고 있어 오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함께 아트 스쿨을 다니던 피에르와 아키코는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이었는데요, 서로 '요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MINIMIAM 이라는 재미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상상을 뛰어넘는 예술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이 덕에 둘은 사랑의 결실도 맺게 되었구요.) 두 작가들은 '요리'와 '삶'이라는 모티브로 재미난 소인국 세상을 창..
하루 식비 1600원으로 살기! 어린시절 먹기 싫은 밥을 먹으라고 하는 엄마와 실랑이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밥을 남길 때 마다 엄마들은 항상 아프리카의 배고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남기고 버리는 식사에 익숙하죠. 오늘은 빈곤계층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루 식비 1600($1.50)원 살기에 도전하는 Live Below the Line캠페인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현재까지 1,400,000,000명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참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캠페인에 참여한 여배우 데비 마자르(Debi Mazar)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마자르는 1600원으로 하루 식비를 해결하면서 그동안 건강을 위해 선택했던 친환경 식료품을 포기하고 통조림과 인스..
지방(fat),얼마나 들었니?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영양정보! 점심을 맛있게 먹었지만... 오후 3시에서 4시사이, 갑자기 집중력이 흐려지고 달콤한 무언가가 생각나는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이럴때면 가끔 옆자리 동료와 달콤한 사탕이나 음료, 조각케익, 요즘같은 더위엔 아이스크림을 즐길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이 식사 사이 간단히 즐기기엔 높은 열량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들어있는지, 열량이 얼마나 높은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고, 깨알같이 포장재 한쪽 구석에 적혀있어 그냥 간과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이런 영양정보를 인터랙티브한 구조로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전달하는 재미있는 웹사이트입니다. Fat or Fiction 주로 건강한 음식이 아닌 음식들, 간식이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