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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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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뒤에 필요한 것들 지난달 일본 큐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부산 지역에까지 여파가 미칠 정도로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자연재해 외에도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난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재난은 엄청난 물리적 피해 외에도 우울증, 정신분열증, 알콜중독, 자살 등의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피해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물론 재난이 발생하면 사상자 구조, 재난 현장 수습이 가장 우선입니다. 생명과 직결되진 않지만 세심하게 이재민들의 마음까지 생각한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재난 지역은 계속 황폐한 곳이어야만 할까: Gap filler project 2011년에 일어난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은 185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크라이스..
블록을 쌓으면 네팔의 사원을 다시 세울 수 있다? Rebuild Nepal 지난 4월,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7,200여 명, 부상자는 1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네팔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오고 갔습니다. 콘서트를 열거나 미술작품 경매를 통한 모금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무너진 네팔을 다시 일으키려는 노력이 가득했습니다. Rebuild Nepal은 네팔의 무너진 사원 모형의 블록을 사는 동시에 자동으로 네팔 재건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모금 프로젝트입니다. 직접적인 구호활동이나 모금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네팔을 위한 도움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시작했는데요. 이 블록은 실제 네팔에 있는 유명한 사원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
당신이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 "생존배낭" 뉴스를 통해 재난, 재해, 긴급 상황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점점 더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불안한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재난이 빈번한 국가들에서는 적십자사를 통해 가정용 재난 대비 물품 준비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그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인지하고 일정 기간 긴급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정용 키트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 '생존배낭'을 소개합니다~! 저희 버닝데이 팀은 김도형 실장님, 해달 발자국, 스무 살의 인턴 알파카 발자국이 모여 가장 큰 연령 차를 자랑하는 팀인데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중에서 평소 안전이나 재난재해에 대한 셋의 공통 관심사를 모아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지진, 해일,..
지진의 경험으로 탄생한 재난구조키트 디자인 지난주에 소개된 종말에 대비한 생존키트디자인에 대한 포스팅 흥미롭게 보셨을 텐데요, 이번에는 좀더 크고 구체적인 재난구조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JUST IN CASE' 가 종말이라는 상상에 접근한 감성적인 제품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HEAT RESCUE 재난구조세트'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지진이나 해일이라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만들어진 아주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히카루 이마무라(Hikaru Imamura)는 작년 일본을 위협했던 지진과 해일을 통해 영감을 받아 이 재난구조키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드럼통 모양의 키트는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이틀동안 30명의 사람의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대단한 물건입니다. HEAT RESCUE 재난구조세트에는 설명서, 냄비, 쌀, 생수, 주방기구, 수건, 장갑,..
지진대비를 위한 기발하고 앙증맞은 아이디어 이따금씩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곤 하는 지진, 한국은 지진발생률이 빈번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대비책이 미흡하여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 피해가 속출하곤 합니다. 이번에 지진대비를 위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 사례를 소개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 기업인 'LUNAR'는 '미국 건축 연구소', '응급대비 SF부서'와 함께 공동으로 'SF-Prep'을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SF-Prep'은 지진대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토타입 시스템으로 20년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SF-Prep'은 크게 두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수칙이고, 두번째는 지진발생시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 목록인데요. 소지하기 편리한 카드형식에 한눈에 알..
대한민국, 세계에서 몇번째로 평화로운 나라일까? 삶의 반경이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나라 전체로, 또 국경을 넘어 확장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파괴, 식수확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 배경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구'가 있습니다. 넘쳐나는 사람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케 하는 키워드 중 '평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화가 없이는 서로 협력할 수 없고, 사회적 정당성을 지키며, 공정한 방법으로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국가의 크기나 국력의 차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강정마을, 해군기지, 촛불시위, 물대포, 민간인 사찰, 북한도발, 뇌물..
시민참여, 함께 만들어가는 뉴질랜드 시민소통 캠페인 Share an idea!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시는 35 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남섬 최대의 도시입니다. 2011년 2월 22일에 있었던 6.3도의 강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시내는 많은 건물 및 시설이 붕괴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는 시내 중심부를 포함한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공표하는 기존의 접근방법과는 달리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도시 계획을 세우기로 발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디자인 에이전시와 협업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캠페인은 시민참여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Share an idea(아이디어를 나눕시다)였습니다. 그럼 우선 캠페인의 전체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Ideas Aplenty from 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