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지속가능한 업계를 만드는 열쇠’



2019년 1월 헤이그라운드에 파타고니아의 벤처캐피탈, 틴 쉐드 벤처스(Tin Shed Ventures) 필 그레이브스(Phil Graves) 운영팀장이 왔습니다. 8층 스카이라운지가 꽉 들어찼어요. 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어떤 벤처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죠.


파타고니아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최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며 환경 보호 운동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미션을 내건 회사인데요.


사진 출처: DROPDATE


멋있다, 싶다가도 정말 ‘그대로 하고 있나?’라고 들여다봤을 때 껍데기만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창업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와 지금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환경 보호 운동을 하고,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여기 반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저항함으로써,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확실히 합니다.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죠. 따라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파타고니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틴 쉐드 벤처스는 조금 생소하죠.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파타고니아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힐 수 있고 돈도 더 잘 벌어요. 틴 쉐드 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세요!’라면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소셜 벤처 투자사라고요. 넥스트 파타고니아를 찾겠다는 의지죠. 필 그레이브스는 본인의 딸이 틴 쉐드 벤처스를 가장 잘 설명한다며 덧붙였습니다.


“딸 아이가 제가 하는 일을 제일 잘 설명해줘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우리 아빠는 파타고니아가 벌어오는 돈을 환경 보호하는 회사들에게 갖다줘.’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없을 거예요^^”


세 가지 투자 기준


사진 출처: 틴 쉐드 벤처스 홈페이지


틴 쉐드 벤처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개 기업에 약 4천만달러(약 450억원)을 투자했어요. 필 그레이브스는 세 개의 기준으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1) 단기적인 수익보다 환경 보호와 공익적인 가치 추구를 우선시 하는지, 2) 파타고니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지, 3) 오픈소스를 지지하는지 여부를 본다고요.


1), 2)번 기준을 풀어보면요. 다른 벤처캐피탈은 투자받을 기업에게 사업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불릴 수 있는지, 엑싯 전략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반면 틴 쉐드 벤처스는 장기적으로 어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우선 묻습니다. 그 환경문제는 파타고니아의 주요 비즈니스와 연계되어야 하고요. 파타고니아가 아웃도어 사업과 먹거리 사업을 하고 있으니 아웃도어 소재를 좀더 친환경적으로,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회사, 유기농 농업 솔루션 회사를 주목하죠.


그런데, 파타고니아가 오픈소스요?


눈길이 갔던 부분은 3)번, 마지막 기준이었어요. 아웃도어 회사가 투자하는 회사가 오픈소스를 지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더라고요.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에 대해 다른 기업들에게 “이리 와서 함께 하자”는 손짓이라고 설명합니다. 틴 쉐드 벤처스를 파타고니아의 미션을 확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본다면 여기서 투자하는 기업 역시 오픈소스에 공감해야겠죠.


사진 출처: 누마트 테크놀로지


예를 들어 투자 기업 중 누마트 테크놀로지(NuMat Technologies)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합성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파타고니아가 관심을 기울일만한 분야고요. 게다가 누마트 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를 지지하면서 원천 기술 일부를 깃허브에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틴 쉐드 벤처스에게는 딱 맞는 투자처였던 셈이죠.


“유해물질 측정 등 원천 기술을 공개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로서는 경쟁사에게도 우리와 함께 하자는 사인을 보내는 것이에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이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요. 나아가 파타고니아와 틴 쉐드 벤처스, 피투자사들은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길 바라요. 저희와 같은 여정을 가는 회사가 많아져서 생태계가 커지면 좋겠죠”


필 그레이브스의 말에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서 사용자에게 더 기능적이고 예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인 아웃도어 업계잖아요. 고어텍스(Goretex)처럼 소재의 기능성 자체가 효과적인 마케팅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걸 다 공개해버리는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니 배경이 궁금해졌죠. 그래서 그 시작을 따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스토리요.



이야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타고니아는 그때 산업 표준 소재인 석유 소재 네오프렌(합성 고무)으로 웻수트(wetsuit, 잠수복 종류의 의류)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환경보호 차원에서요. 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200개가 넘는 대안 소재를 검토했지만 마땅한 재료를 찾지 못했죠.


그러던 중 천연 고무 제작사인 율렉스(Yulex)가 과테말라에서 채취한 식물성 고무 재료를 제안해서 파타고니아는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이를 활용해 석유 재료의 고무보다 햇빛과 소금을 잘 견디고 오존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웻수트를 만드는 한편 더 나은 재료가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면서 10년을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파타고니아


제품은 2016년에야 빛을 봤죠. 그말인즉슨 새로운 재료와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물류 거점들을 뚫었고 재료를 다뤄서 웻수트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들을 찾았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파타고니아로서는 10년 동안 어렵게 셋팅한 경쟁력인 셈이죠. 제품 하나가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유무형의 노력이 가득 녹아 있고요.


환경 보호를 위해 이렇게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는 것만으로 놀라웠는데요. 더 팔짝 뛰게 만들었던 것은 파타고니아가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의류연합’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하면 정말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지 수치화할 수 있는 힉스 지수를 만들어서 역시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본사인 파타고니아도, 소속 투자회사인 틴 쉐드 벤처스도 공익적인 가치를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그 과정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미션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맞춰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앞의 경쟁력 확보보다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움직임이어서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슬로워크도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특징을 활용해 세상을 더 민주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조직적인 공감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행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면요.


우선 세 개  시즌에 걸쳐 나온 ‘슬로데이'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기준을 따르면 누구나 상업/비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내놨죠. 슬로데이 시즌 1에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각각 아이콘 이미지를 만들어 정리했고요. 시즌 2에서는 감정의 인포그래픽화, 시즌 3에서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준을 물리적인 카드에 적어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슬로데이 프로젝트 디자이너였던 길우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인포그래픽 아이콘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작업이 중요했습니다”라며 “다소 복잡한 아이콘 표현은 배포용 아이콘으로 만들 때 원형을 분리해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정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협동조합 빠띠는 빠띠.xyz, 가브크래프트의 일부 기술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고요. 곧 민주주의서울까지 공개할 계획입니다. 슬로워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함께 작업한 뉴스트러스트'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죠. 최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은 기사를 추천, 배열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저널리즘 가치에 기반을 둔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뉴스 배열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죠.


CEO 시스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철학을 이렇게 풀어냅니다.


“보안의 요소 중 시스템의 투명성, 즉 이 시스템이 믿을만 한지 보장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장치가 오픈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된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구성원 누구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게 만드니까요. 기술이 소수의 엘리트와 투자자가 더 많은 재산을 획득하는 일에 우선 활용되지 않도록 말이죠. 즉 오픈소스는 공공재와 자원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민주주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슬로워크의 미션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 더 많은 조직이 사회혁신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 회사의 미션에 충실해 비즈니스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 슬로워크도 파타고니아만큼이나 멋진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요. 차근차근, 최대한 원하는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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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평균적으로 하루 한사람당 1.1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100일 마다 110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뒤로 남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


<사진: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국가 대표 축구 유니폼-출처


나이키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청용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물론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섬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이나 공해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글로벌 등산용 의류, 공구 브랜드는 재미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Buy Less Buy Used'(새옷 사지말고 헌옷 사자)


파타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덜 사게 하기 위해 이베이(eBay), 커몬 트레즈(Common Threads)와 파트너쉽까지 맺고 소비자들이 새옷을 사는 대신 쉽게 헌옷(Used one)을 교환할 수 있게 너그러운 배려(?)도 했습니다.  그 덕에 2012년에는 총 15,000벌의 파타고니아 제품이 소비자들에 의해 재판매, 재구매가 되어 $500,000(약 6억원)의 현금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진: 현재 이베이에서 진행중인 파타고니아 캠페인-link 클릭>


그리고 파타고니아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최대 쇼핑날로 추수감사절이 후 마구잡이 판매가 시행되는 날)의 무분별한 소비,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2011년 뉴욕 타임즈에 황당하고도 재미난 광고를 올려 소비자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명 'DON'T BUY THIS JACKET'(우리 점퍼는 사지말아주세요) 


<사진: 파타고니아의 캠페인>


자사 최고의 인기상품인 이 점퍼를 제발 사지 말아달라니. 모두가 황당해할 법도 한데요. 파타고니아측은 친절히 왜 우리가 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합니다. 


첫째,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135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이 양은 45명이 하루 3컵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둘째, 본 제품의 60%는 재활용되어 생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파운드의 탄소배출이 되었는데 이는 완제품무게의 24배나 되는 양이다. 

셋째, 이 제품은 완성품의 2/3만큼의 쓰레기를 남긴다.


'자사 상품'이 환경에 얼마나 큰 해악을 주고 있는지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에 더불어 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빠트리지 않고 전달합니다. 


'60%가 재활용된 이 폴리에스테르 점퍼는 높은 기준을 적용해 한땀한땀 바느질 되었습니다. 다른 여느 제품보다 견고한 퀄리티를 가졌다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이 옷을 자주 새옷으로 바꿀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제품은 오래 입어도 새것처럼 튼튼하니까요. 만약, 도저히 정말 못입겠다 싶으면 재활용해서 다시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이 옷을 새로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Don't buy what you don't need)'


그리고 이에 이어 2013년 파타고니아는 Wornwear(낡아빠진 옷)라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1994년 제작된 서핑용 트렁크-link 클릭>


뉴욕 패션위크 즈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다시 뉴욕타임즈에 기재되었는데요, 본인이 애지중지 간직해온 파타고니아의 제품이 새 상품 보다 낫다는 것(Better Than New)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고객들은 오랫동안 입은 자신의 파타고니아 제품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wornwear 블로그 바로가기


<사진-link 클릭>

 

생후 7개월이던 이 아기가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파타고니아 자켓을 물려받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




<파타고니아 캠페인 관련 동영상>


Repair what we can

Reuse what we no longer need

Recycle what's worn out

Reimagine a world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가치,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측은 '우리의 고객들은 최상의 품질만을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신제품을 사라고 광고 홍보하는 여타 다른 대기업 브랜드 제품들도 어짜피 언젠간 쓰레기통에 버려질 테지만,  파타고니아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상품만을 만듦으로써 고객들이 오래 쓰며 죽을때까지 제품을 보증해주는 평생 보증(lifetime warranty)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이왕 살 거면 오래 입을 수 있는 파타고니아 제품을 사고 싶어지게끔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장을 럭셔리하게 꾸미거나 값비싼 위치에 매장을 들이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폐허를 개조한 건물에 입점해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한 제품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파타고니아 매장 내부>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과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청업체를 존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정무역(Fair Trade)의 원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파타고니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적인 캠페인도 끊임없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Oceans as Wilderness (바다의 오염을 막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한 캠페인)

Visions of the Arctic (북극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캠페인)

Our Common Waters (오염, 낭비 되는 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지키자는 캠페인)


파타고니아는 손에 꼽기도 힘들정도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 인권 보호, 투명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환경에 대한 애정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장 선 파타고니아라는 이름 뒤엔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가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자 기업 운영에 경영학적 전략과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인 인물로, 본인 스스로를 '경영자들을 경멸하는 경영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전 이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본 취나드의 자서전겪인 'Let My People Go Surfing' (한국판: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네이버 책 정보 링크 클릭)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요즘 지속가능함이 화두가 되어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미 50년 전부터 이 지속가능함을 실현하며 기업을 운영해 온 이본 취나드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Build the best product, cause no unnecessary harm, use business to inspire and implement solutions to the environmental crisis.
–Patagonia's Mission Statement



출처: Patagonia , fastcompany

파타고니아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파타고니아,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그린 마케팅! 

 2012 여름, 친환경(eco-friendly) 비키니 모여라~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한낮에는 30도 안팎에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에 벌써 바다 생각이 간절하시지요?

이제 곧 주요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수영복으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올 여름 친환경(eco-friendly) 수영복 스타일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련된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적이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긴
착한 수영복들을 소개합니다~





 

무독성 염료로 프린트된 프릴 원피스 수영복.
Frill One-Piece $99.99 by Emobi











100%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 염료를 사용한 코르셋 모양 비키니.
Hermosa Bikini $84 by Loyale



 








'Lina Rennell'이 디자인한 빈티지한 홀터넥 원피스 수영복은
'이카트(Ikat)' 무늬가 프린트된 유기농 면을 사용하였습니다.
Tie Swimsuit $190 at Beklina













이 수영복은 낡은 낚시용 그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소재로 구성되었는데요,
고급 스판덱스 소재인 'Xtra Life LYCRA®'와 비슷하여
일반 스판덱스로 이루어진 수영복보다 항 염소성이 최대 10배나 강하다고 하네요~
Leopard Love Monokini $49 by Eco-Panda





 






'Aaron Chang'이 디자인한 화려한 비키니는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추출한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Winky Pop Bikini $99 at Faerie's Dance

 




 





반짝반짝 빛나는 보랏빛의 브이넥 원피스 수영복은 콩과 유기농 면을 혼합하여 만들었구요.
Lapis One-Piece CA$78 by Deux FM



 







195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폴카도트 비키니는 100% 유기농 면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polka-dot bikini $50 by Yooxygen










'Simon Alexander'와 'Caitlin Mociun'이 합작하여 만든 비키니 수영복.
유기농 면과 함께 직접 손으로 천연염색을 하여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천체 느낌의 프린트를 탄생시켰습니다.
Crystalline Bikini $230




 






 

전통적인 염색 방식보다 90%의 물과 85%의 에너지를 덜 쓸 수 있는
혁신적인 염색방식인 'AirDye'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수영복입니다.
Paisley Snake Halter Top $64 by Miss Peaches



 


 









전에 한번 소개한 적 있는 친환경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의 남성용 수영복은,
자체 배수가 되고 빨리 마르며 피부에 쓸릴 염려가 없는, 재활용 가능한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졌구요.
Twenty-Threes Board Short $65 by Patagonia




 








타이포그래피 요소를 활용한 그래픽의 수영복은 재활용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이용하였습니다.
Paradigm Shift Board Short $44 by Billabong




이 트렁크는 캘리포니아에서 수공예로 제작되었는데요,
내부는 통기성이 잘되는 소재로 내구성이 튼튼하다고 하네요~
Classic Swim Trunk $99 by Apolis Activism










35%의 나일론과 65% 유기농 면을 혼합하여 만든 남성용 수영복입니다.
Anton Board Short $135 by Loomstate




디자인 뿐 아니라 소재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여
꼼꼼히 따져 고른 친환경 수영복으로 올여름이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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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 여러 기업들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은 ‘그린 소비자’를 겨냥한
그린마케팅(green marketing)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그린 마케팅이란, 기존의 상품판매 전략이 단순한 고객의 욕구나 수요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공해요인을 제거한 상품을 제조·판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보호운동에 입각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기업 활동을 지칭하는 말로
사회적 마케팅, 무공해 마케팅, 녹색화 마케팅, 환경 마케팅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여러 기업에서 그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친환경 정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요?

LG경제연구소에서 '그린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범하기 쉬운 5가지 실수'를 조사·발표하였는데요,
친환경 컨셉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무모한 시도를 하는 그린홀릭(Greenholic),
'불쾌한 사실을 감추려는 눈속임'을 의미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제품에 그린이미지를 적용함으로써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팔수 있다는 막연한 환상을 뜻하는
그린프리미엄(GreenPremium),
고객에게 친환경성에 대한 대가로 불편이나 희생을 요구하는 그린제너러서티(GreenGenerosity) ,
환경에 대한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모호한 메시지만을 전달하게 되는 그린시크니스(GreenSickness) 등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이 중에서 브랜드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해 겉모양은 그럴 듯하게 치장하지만,
정작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하지 않는
그린워싱 (Green washing)의 함정에 빠진 기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친환경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관한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솔직하고 투명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소통하는 것, 진정한 그린 마케팅이 아닐까요~?

이렇게 진정한 그린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이 있는데요, 환경을 생각하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파타고니아는 눈길을 끄는 외관보다 전문 기능을 갖춘 품질을 중시하며, 공기, 물, 토지를 보존하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 유해 물질을 적게 배출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무로 여기며, 1996년부터 모든 면 제품에 100% 유기면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3년 이상 화학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서 농약, 살충제, 고엽제 등의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약품과 화학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적인 유기비료로 거둬들인 면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탄생 배경부터 쭉 이어져 내려온 정신까지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의 공식 사이트(patagonia.com)에 들어가면 진정성 있는 그들의
그린 마케팅 정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탄소발자국(footprint) 페이지를 클릭하고
제품을 클릭하면 제품에 관한 자세하고 친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footprint 페이지 들어가보기









지도에 제품의 이동거리가 표시되며, 아래의 사진들을 클릭하면
디자이너에서부터 재생 섬유를 만드는 공장, 친환경 면화 인증기관,  
바느질 공정을 거쳐 유통되고 다시 재생되는 과정까지 제품의 모든 사이클이 제공됩니다.









또한 환경에 관한 제품의 장점을 당당히 드러내고 그럼에도 불가피한 단점 또한 솔직하게 명시하여
소비자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녹색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왼쪽 편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제작, 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 이동거리, 탄소발자국, 쓰레기 배출량, 물 소비량 등의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지요^^ 



'그린(친환경)'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고 하지요.
더 철저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불쾌한 사실을 감추고 예쁘게 포장된 그린마케팅이 아닌,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얻는 파타고니아 !
넘쳐나는 그린 마케팅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인식을 심어주고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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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