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그래픽디자이너 존 스미스(John Smith)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디자인 전문매체 코.디자인(Co.Design)에 기고한 '놀라운 인포그래픽을 디자인하는 10가지 단계(10 Steps To Designing An Amazing Infographic)'를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인포그래픽은 유용하고 멋지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잘 만들어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아무런 가이드라인 없이 어수선하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은 시각디자인으로 복잡한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인포그래픽을 어떻게 만들까요? 우리는 디자이너들의 작업과정을 보고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회사 하이퍼액트(Hyperakt)는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전문으로 해오면서 우리에게 맞는 작업방식을 찾아냈습니다. 여기 그 10가지 단계를 소개합니다!
1. 자료 모으기(GATHERING DATA)
자료를 조사하는 것이 인포그래픽의 시작입니다. 처음 자료들은 정리되지 않고 어수선합니다. 예를 들어 엑셀파일, PDF파일 그리고 다른 소스들의 링크들이 대표적입니다. 반면에 가끔은 가이드를 줄 때도 있는데 - "12페이지와 65페이지의 도표를 비교하고 싶어요." - 그것을 힌트로 숨겨있는 스토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소스를 통해서 추가로 조사해서 자료를 모읍니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단 하나의 도표만이 아니라, 흩어져있는 여러 가지의 소스를 통해서 찾게 됩니다.
2. 모든 것을 읽기(READING EVERYTHING)
중요한 사실만을 읽거나 요약부분만 흝어서 읽으면,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리서치를 통해 얻은 정보 중 한 부분만 가지고는 왜곡된 사실을 표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 중간에 알 수도 있고 아니면 프로젝트가 끝난 후 다른 사람이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은 자료를 이해하는데 능숙해야 하며, 중요한 정보는 빠지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 자료들이 이야기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서사구조를 찾아내기(FINDING THE NARRATIVE)
훌륭한 이야기를 발견하지 않는 한, 재미없는 자료는 재미없는 인포그래픽이 됩니다. 인포그래픽의 시작은 독특하고 특별한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자료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트렌드를 알아보거나 어떤 논쟁을 지지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서사구조를 찾아내는 것이 그 첫번째 장애물입니다. 지금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정보가 내 손에 있나요? 그 주제에 관심이 있나요? 그 주제는 가치가 있는 이야기인가요?
4. 문제를 확인하기(IDENTIFYING PROBLEMS)
스토리가 나온 자료라도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료는 클라이언트가 말하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때 약간의 곤란한 토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좋은 클라이언트는 먼저 리드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이야기와 데이터의 공동 작업입니다. 며칠 동안 주제를 공부함으로써, 디자이너가 보다 정확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가이드를 발표합니다. 이때는 클라이언트의 처음 아이디어와 달라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색상과 서체 등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로만 결정되기 어렵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디자이너는 자료를 더 세밀하게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5. 계층을 만들기(CREATING A HIERARCHY)
대부분의 리서치에는 그 이야기의 중심이 존재합니다. 그 부분을 찾았다면,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인포그래픽의 계별 자료들을 정리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인공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보조적인 요소로 배열합니다. 이 요소들이 리서치 단계에서 컨셉 보드(또는 무드 보드; mood board) 역할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최종 결과물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6. 뼈대 세우기(BUILDING A WIREFRAME)
모든 자료들이 모아지고, 흥미로운 사실들도 결정되면 뼈대(와이어프레임; wireframe)를 만듭니다. 이제 디자이너는 중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만들어진 구조를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서 검토를 받습니다. 이것이 최종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툴로 사용됩니다.
7. 표현형식 고르기(CHOOSING A FORMAT)
자료를 표현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습니다. 최고의 접근방법은 차트나 그래프(막대, 선, 원 등)일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를 설명하려면 다이어그램이나 플로차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도 또한 스토리를 말하기에 적합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또한 간결하게 숫자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케이스든지, 표현형식은 자료의 의해 결정되야 합니다.
8. 시각적 접근법 결정하기(DETERMINING A VISUAL APPROACH)
인포그래픽의 모양과 느낌을 결정하는 두 가지 시각적인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David McCandless, Nicholas Felton 등) 데이터를 이용한 시각적인 표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표현은 차트와 그래프를 이용해서 색상, 타이포그래피와 구조로 표현하여 마치 추상적인 작품처럼 보입니다. 다른 쪽(Peter Orntoft, Scott Stowell 등) 사람들은 그림이나 은유법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목적에 맞게 어떤 시각적인 접근 방법이 맞는지 결정합니다.
하이퍼액트는 어느 한 전략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종종 우리는 하이브리드(hybrid)를 만듭니다. 차트와 그래프가 일러스트와 함께 표현되거나 데이터의 전통적인 표현과 시각적인 표현을 함께 사용합니다. 사용가능한 정보, 매체, 클라이언트 브랜드 그리고 주제는 궁극적인 해결방법을 결정하는 것들입니다.
9. 개선과 시험(REFINEMENT AND TESTING)
인포그래픽의 모양과 시각적인 형태가 갖춰지면 클라이언트와 함께 디테일한 작업을 합니다. 자료와 스토리텔링이 잘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이 작업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읽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들은 디자인을 평가하고 각 부분이 최대한 명확하고 간결해질 때까지 작업을 반복합니다. 내부 사람들과 클라이언트 모두의 마음에 드는 최선의 방법이 나오면 작업을 종료합니다.
10. 세상에 발표하기(RELEASING IT INTO THE WORLD)
완성된 인포그래픽은 온라인을 통해 대중과 공유합니다. 공유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인포그래픽의 내용을 이해합니다. 이러한 공유과정은 마치 리트머스 실험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인포그래픽이 발행되면, 온라인에서는 토론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토론을 통해 수정사항들과 새로운 자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렬하고 세심하게 디자인된 작업물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는 특이한 사람들입니다. 진행되는 동안 예산이 거의 없지만, 디자이너들은 계속 작업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를 알기 원하고 특이한 정보를 들을 준비를 합니다.
요즘은 많은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데 이처럼 세심한 프로세스로 작업된 작업물들을 더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설명된 10단계 제작법으로 작업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나만의 인포그래픽 제작법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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