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시는 2025년까지 자전거 사용률을 두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교통 2025(Stadtverkehr 2025)' 프로젝트인데요, 그중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카페, 드라이브인(Drive-In)입니다.




드라이브인(Drive-In)이란 미국에서 발전한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편의 시설들을 말하는데요, 취히리에서는 자전거를 위한 시설에 그 이름을 붙였네요. 취리히의 드라이브인은 리마트 강(Limmat River)가에 위치한 시청 카페에 설치된 시설인데요, 자전거 주차대이자 카페 테이블 역할을 합니다.




드라이브인에 자전거를 주차하게 하면 자전거가 고정이 돼 카페 의자가 됩니다. 자전거에 탄 채로 안정적인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직원이 직접 커피는 갖다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탄 손님의 표정을 보니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듯 하네요.




드라이브인의 소재도 나무로 되어있어 그 설치 풍경이 인위적이지 않고 건강한 도시가 되고자 하는 취리히시의 목표와도 잘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물론 나무를 소재로 썼음은 순수한 친환경은 아니겠지만요^^;


취리히시의 도시 교통 2025 프로젝트는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일성있는 그래픽 디자인 하에 여러 시설물을 갖추고 있는데요, 자전거 바퀴 바람 넣는 시설도 있고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기해 안내하기도 합니다.




도시 교통 2025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도시 교통 2025 프로젝트로 제대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렇게 도시 구석구석을 직접 조사하고 테스트하며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말 꼼꼼한 도시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모든 도시 계획들을 장기적으로 보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하며 기획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으로부터 12년 뒤인 2025년을 바라보고 도시 계획을 하는 취리히시. 본받을 점이 많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출처 | 'Stadtverkehr 2025'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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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