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 블로그 4주년을 맞이하여 임의균 대표슬로워커 3명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오늘은 독자 3분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출판사 마음산책의 곽민혜님과 아르떼의 오드리님 그리고 대학생 독자인 이예연님을 메일로 간단히 인터뷰하였습니다.





곽민혜님은 출판사 마음산책의 페이스북을 관리하고 계신데요, 마음산책 페이스북은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 글을 쓴다고 하네요. 그런 면에서 슬로워크 블로그와도 조금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곽민혜님은 예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질투나는 페이지가 있냐는 질문에 슬로워크 블로그를 꼽기도 하셨죠. :-) 그럼 첫 번째 독자 곽민혜님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디자인으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

- 곽민혜 





1. 어떻게 슬로워크 블로그를 알게 되었나요?

> 슬로워크 디렉터인 펭도 님의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 슬로워크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서 매일 제목이라도 봅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그간 못 살펴본 게시물을 읽으러 블로그에 놀러 오기도 합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무엇인가요?

> 한 가지만 꼽자니 어렵네요. 인상적이고 유익한 것도 많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개인적인 상황이 얽힌 게시물입니다. '서른 살 먹도록 배우지 못한 30가지'가 생각나네요. 올해 서른이 되었거든요. 그림도 귀엽고, 디자인도 아름답고, 담긴 내용도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액션 영화가 왜 재미있는지 잘 모르거든요. 면허도 아직 없고요. 아, 나무 구분하는 거랑 집에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 먹기, 잡담을 시작하는 건 잘합니다. 그 게시물을 보고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배우지 못한 서른 가지를 꼽아보기도 했습니다. 꼭 배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들, 나는 정말 잘 배우지 못할 것 같은 일들, 앞으로도 절대 배우고 싶지 않은 것들도 전부 포함시켰죠. 며칠 전 스윙 댄스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몸치도 가능한 유일한 춤이라고 하더군요(…) '손을 씻으면 장난감이 나온다?'도 제 페이스북에 공유했어요. 한 날카로운 선배는 '물 자체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이것이 실효가 있을까'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지요. :-);;; 하여튼 함께 이런저런 얘길 나누니 좋더라고요. 



3. 슬로워크 블로그를 구독하는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SNS 흐름을 타고 뭔가를 공유하는 바운더리 안에서 아직 보지 못한 내용을 다룹니다. 정성 들여 해외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고 번역하고 가다듬어 게시물을 올리신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잘 디자인된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사회적 이슈, 각종 캠페인, 건강한 음식을 비롯해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템, 각종 미디어, 기술 등… 다루는 주제는 폭넓지만, 그것이 슬로워크가 표방하는 가치관을 기준으로 잘 선별되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떤 일관성이죠. 결국 사람들이 디자인으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미지와 텍스트의 배열도 체계적이어서 읽으며 이해하기 편합니다. 때론 읽기에서 나아가 제안을 실천하거나, 일상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게 이끄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4. 슬로워크 블로그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첫째, 슬로워크 블로그의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고 앞서 말씀드렸듯 제가 이곳을 꾸준히 찾아오는 이유 또한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콘텐츠가 해외 사례를 다룬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합니다. 새로운 느낌은 덜 할지라도, 이따금 국내 이슈를 선별해 다루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많이 알려져야 좋은 일들도 있으니까요. 슬로워크 블로그는 이제 실제로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힘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회사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할 테니 이슈를 고르기가 쉽지는 않을 테지만요. 둘째, 슬로워크가 기획하거나 담당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나 소식들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현재는 그 외의 게시물과 섞여 있잖아요. 의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슬로워크를 처음 알게 된 분들이 블로그에 들어왔을 때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주년 정말 축하합니다!



다음은 블로그 독자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슬로워크의 클라이언트이기도 한 아르떼 오드리님의 인터뷰입니다.





어떤 영향인지 정의를 한다면, '호감'이지 않을까.

- 오드리





1. 어떻게 슬로워크 블로그를 알게 되었나요?

> 직장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문화예술(교육) 관련 국내외 동향, 트렌드에 대한 니즈가 크고 평소 관심 있고 재미있어하는 분야가 문화예술, 환경이다 보니 관련 분야 웹서핑을 자주 합니다. 재미있는 아이템을 찾아서 세부 서칭을 하다 보면 슬로워크 블로그를 자주 볼 수 있어요. 그런 인연으로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 



2.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무엇인가요?

> '파리의 문을 열면 밀라노로 순간이동 한다?' 해외에서 진행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는 것이 유용하고, 이 게시물에는 영상이 같이 제공되고 있어서 더 직접적으로 느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좋은 디자인의 필수조건, 좋은 클라이언트!!!' 게시물 중 '우리개 이야기 동영상'은 정말 '웃픈' 스토리! 재미있기도 하고, 여러 생각도 하게되는 게시물로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개 이야기 동영상은 직장 동료들에게 공유하기도 했어요.



3. 슬로워크 블로그가 작업을 의뢰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블로그 덕분에 슬로워크를 알게 된 인연으로 슬로워크가 진행하는 작업들을 눈여겨 보게 되었고, 우리도 유사한 프로젝트를 한다면 연락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어떤 영향인지 정의를 한다면, '호감'이지 않을까 싶네요.



4. 블로그를 통해 알고 있던 슬로워크와 실제로 일을 하면서 느낀 슬로워크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 블로그에서 느꼈던 '호감'이 실제 작업에서도 계속 연결되었는데요. 차이라면, 블로그를 통해 느끼던 슬로워크는 20대 초반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 만나보니 좀 더 의젓하달까요?ㅎ 실제 작업하며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독자인 이예연님은 스프링 1기이기도 한데요, 스프링 활동 기간에는 슬로워크 블로그에 글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이예연님에게는 구직 예정자로서 블로그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인지를 알 수 있다.

- 이예연





1. 어떻게 슬로워크 블로그를 알게 되었나요?

> 언젠가 친구가 슬로워크라는 디자인 회사를 소개해줬어요. 디자인 회사인데 특이하게도 디자인이나 미술 관련 이외에 환경이나 사회적인 이슈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한다더라고요. 제가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고, 평소 사회를 위한 디자인이나 블로그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아서 피드를 구독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무엇인가요?

> 여러 가지라 하나로 꼽기는 어려운데, 생각나는 것 중에 꼽아보자면 최근 포스팅 중에 '청년 인포그래픽스' 시리즈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청년이기도 해서 이 시대 청년지표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보면서 몰랐던 것들을 알기도 했고 제가 느끼고 있던 걸 공감하기도 했어요. 모인 데이터들과 글이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과 함께 표현되어있어서 다른 게시물보다 눈길을 끌고 기억에 남게 하는 것 같아요. 이밖에 (슬로워크의 팬의 입장으로서?^^;) 슬로워커 노트, 에코백, 슬로라이브러리 등 슬로워커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도 재미있었습니다.  



3. 구직자 예정자 입장에서 슬로워크 블로그가 슬로워크를 이해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 보통 회사들은 회사의 가치나 비전, 분야나 역할들을 별도로 소개하는데 슬로워크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꾸준히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나 중요한 이슈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해왔고 지금은 어떤 일을 하는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큰 가치나 비전 뿐만 아니라 작고 일상적인 부분들도 친근하고 생생한 블로그를 통해서 접하기 때문에 회사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고 길었던 4주년 기념 인터뷰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흔쾌히 답변해주신 독자 3분과 슬로워커들 덕분에 인터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독자인터뷰와 함께 기념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슬로워크 블로그에 바라는 점을 응답자분들이 적어주셨습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답변을 소개합니다.



슬로워크 블로그 애독자예요^.^ 너무 유용한 정보들 많이 얻어갑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디자인 사례를 조금 더 늘려주시면 더 재밌을것같아요!

- 채다솜님 -


안녕하세요. 임의균 대표님의 강의를 통해 접한 슬로워크, 그리고 슬로워크 블로그를 알게 된 지 어느덧 2년 정도 되었네요. 환경과 자연, 그리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어 주었습니다. 늘 받기만 하였지만 언젠가 슬로워크와 같은 뜻을 꿈꾸며 작은 발걸음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장세준님 -


슬로워크의 따뜻하고 의미있는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작은 기업과 NGO들이 슬로워크 같은 디자인회사와 협력할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 이슬님 -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바라는 점을 남겨주셨는데요, 앞으로 조금씩 반영해서 더욱 알찬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5주년 때 만나요~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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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