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에서는 작동하는 공중전화가 무려 천여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과 핸드폰이 넘치는 이 세상에 공중전화를 쓰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죠? 이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주변에 따뜻한 한 통의 전화를 주는 캠페인,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하세요(Call Someone You Love)를 소개합니다.
뉴욕의 한 영상 제작자 맷 아담스(Matt Adams)는 뉴욕 곳곳에 퍼져있는 아무도 쓰지 않는 공중전화들을 보고 만약 시민 중 한 명이 쓰게 만들면 어떨까? 라는 다소 간단하면서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했는데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공중전화 위에 스프레이로 칠한 'Call Someone You Love' 와 1쿼터 동전(Quarter, 약 250원)를 테이프로 붙여 놓는 것이었습니다.
시작하고 몇 분 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 자체로 즐거운 표정이 물씬 살아나네요.
전화를 거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라면, 모두들 전화를 걸고 통화를 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보인다는 거예요. 어른, 아이 그리고 반려동물 할 것 없이 모두 시간을 내서 전화 한통! 그 전화 한통으로 사람들의 하루가 밝아지고 활기가 넘치네요^^.
이분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공중전화 통화료가 1달러로 인상 됐다는 겁니다! 잠깐 통화하는데도 천원 이라니, 기존의 통화보다 조금 비싸다는 그 한마디 만으로도 무엇인가 조금 더 뜻 깊어지고, 그 한통을 또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다니, 통화를 받는 입장으로서는 작은 차이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아질까요?
즐거운 것은 전염성이 강하다라는 말이 있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통화하는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감이 전염이 되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순간, 가장 인간다움이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바쁘고 각박해지는 세상, 달리는 것을 멈추고 잠시 주위를 돌아본 뒤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보살펴주시는 사람들에게 전화 한통 어떠신가요? 짧은 한통의 전화 만으로 하루가 풍요로워진답니다. ^^
출처: mattadamsapple
by 고양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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