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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독서를 지속시켜주는 책갈피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보통 끝까지 보시나요? 저는 도중에 다 읽지 못한 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관심이 생겨 책을 읽기 시작하지만 바쁜 일상에 밀려 잊혀지곤 합니다. 사실, 책을 볼 수 있는 여유시간을 스마트폰이 차지한지 오래됐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가 주는 빠르고 방대한 정보들도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지만, 여전히 독서를 통해서 세상을 알고 통찰을 얻고싶은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속에 책을 들고 펼칠 마음이 들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이 책갈피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펭귄북스 브라질 컴퍼니와 mood라는 회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Tweet for a Read'를 소개합니다.





이 책갈피는 독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독자가 바쁜 생활로 인해 독서를 미루면, 책의 저자가 트위터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알아볼까요?





책갈피와 함께 도서를 구매하고, 책갈피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독자등록을 합니다. 





책갈피에는 나노 컴퓨터 칩과 타이머, 그리고 센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센서는 책을 펼치고 접을 때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1주일 가량 책을 들춰지지 않으면 센서와 타이머가 작동해서 독자의 트위터계정으로 메세지를 전송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책의 저자가 보낸다는 점입니다. 책이 다시 읽고싶어지도록 중요한 구절, 그 책만의 어투가 느껴지는 구절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독자로 하여금 다시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Tweet for a Read' 책갈피는 아쉽게도 브라질 서점, 그 중에서도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책에서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형 기계이기 때문에 보급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데요,센서 책갈피 없이 이 캠페인이 이루어질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어떠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 틈틈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저자가 글을 보내주는 식으로요. 'Tweet for a Read'와 같은 캠페인을 보면 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삶에 녹아드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





출처: PENGUIN BOOKS | Case Tweet For a Read from Rafael Gonzaga on Vimeo.



by 하늘다람쥐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