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길, 다리 밑 등 길을 걷다 보면 종종 익명의 누군가에 의해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graffiti)를 볼 수 있는데요. 나쁜 내용을 담고 있는 일부의 그래피티는 눈에 거슬리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많은 그림들은 에너지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거리 예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거리의 그림들을 집에서 볼 수 있다면? 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캡쳐(Street Capture)’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스트리트 캡쳐는 이스라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Ariel Design’의 작업으로, 익명으로 그려진 거리의 낙서를 수집해 현대적인 가구로 재해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업의 제일 첫 번째 과정은, 거리의 사람들이 자주 그림을 그리는 장소를 찾아 벽면에 커다란 크기의 나무 판을 설치하는 것인데요. 이 나무 판이 스튜디오에 반환되기 전까지 거리의 예술가들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칠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그림이 완성되면, 스튜디오에서는 이 나무 판을 수거해서 자르고 구성을 조합해서 새로운 가구로 탄생 시킵니다. 이스라엘 거리에서 발췌한 생생한 그림인 만큼, 그림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조각을 자르고 재조합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테이블, 책상, 수납장 등을 개발했습니다.








스트리트 캡쳐 프로젝트는 거리의 그래피티가 시각 공해로 여겨지는 인식을 줄이고, 하나의 긍정적인 예술 작품으로 발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하나뿐인 이 가구를 통해 집에서 거리의 예술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디자이너에 의하면, 아직 그들의 의도가 그림을 그린 거리의 사람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에, 소유권 문제 등은 조심스러운 부분으로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 연계하여 협업한다면, 상품 수익을 나눠 지역을 위한 좋은 일로 환원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출처 | ariel-design




by 해달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