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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당신은 어느 타입에 속하나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향과 성격도 개인마다 다르고요. 이렇게 복잡한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단 2개의 일러스트로 말이죠. 





"There are two kinds of people in this world"라는 타이틀로 시작되는 이 일러스트는 조마토(ZOMATO)라는 주변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웹사이트의 홍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내용으로 사람의 취향을 분류할까요.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세요. 



피자의 빵 부분까지 먹는 사람 VS 먹지 않는 사람



초콜릿을 먹을 때 칸에 맞춰 먹는 사람 VS 마음대로 먹는 사람  



감자튀김과 케첩을 따로 찍어 먹는사람 VS 소스와 함께 먹는 사람  



메뉴판의 메뉴명을 먼저 확인하는 사람 VS 먼저 가격을 확인하는 사람  



여러분은 어떤 타입에 속하나요? 단순한 일러스트로 두 타입으로 분류되는 게 재밌네요. 그럼 슬로워커들은 어떨까요? 각자 출근하는 길로 타입을 나눠봤는데요. 간단한 설문을 시작했어요. 주제는 "당신의 출근길, 어느 쪽인가요?" 참고로 슬로워크를 오는 방법은 크게 2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적하고 운치 있는 경복궁 옆 길(경복궁역 4번 출구)과 또 하나는 버스와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통인시장 쪽 길(경복궁역 3번 출구)입니다. 





운치 있는 경복궁 옆 길이 최다득표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50대50이었어요. 뜻밖에 골목으로 오는 조금 더 빠른 길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그 중 인상 깊었던 답변을 공개할게요. 


경복궁 옆 길(4번 출구)을 선택한 답변 : "통인시장 쪽 길과 비교하면 유동인구나 차들이 훨씬 적고, 요란한 시각 환경이 없어서 아침 출근길에 차분히 생각하며 걷기 좋아요. 때마다 길가에 심어진 나무랑 꽃들, 소소한 전시장들의 작품들이 바뀌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길입니다."  


통인시장 쪽 길(3번 출구)을 선택한 답변 : "북적거려 좀 더 일하러 간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출근길도 오는 방법에 따라 슬로워커들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슬로워크를 방문할 예정인 분 중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경복궁 옆 길을 추천해 드려요. 10월에는 특히 따사로운 햇볕과 금빛으로 변한 은행나무의 운치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boredpanda




by 종달새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