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롭고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 기술을 누리고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최신 기계가 있어도 정작 사용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그래서 과테말라의 한 단체는 자전거를 새롭게 변신시켰습니다. 자전거의 페달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마야 페달을 소개합니다.
마야 페달은 과테말라 남서부에 있는 치말테낭고에 위치한 NGO 단체에서 만든 자전거입니다. 우리가 타는 일반 자전거와는 모습이 다른데요. 이 자전거는 페달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왜 이곳에 마야 페달이 필요할까요?
과테말라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고 전기 부족도 심각합니다. 전력 서비스는 수도권 등 3개 주에만 집중돼 있다 보니 다른 지역의 전기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죠. 태양열 전지로 전기를 공급하는 등 낙후지역의 전력 공급 방안을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기술’을 활용했는데요. 적정기술은 이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야 페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전거는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기부받았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들을 수리하고 여러 부품을 이용하여 자가 전력 페달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손으로 돌리는 방식은 금방 지치고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자전거 페달을 이용하니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사용도 편리해졌습니다. 또한, 현지 사람들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해서 가장 적합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마야 페달은 여러 가지 기능으로 쓸 수 있는데요. 물 펌프, 음식을 빻는 기구, 탈곡기, 믹서기(음식을 만들 때뿐만 아니라 비누나 샴푸를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 등 무궁무진하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을 퍼 올리는 펌프로만 사용되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주부들을 위한 믹서기와 옥수수 등을 빻기 위한 기계도 있습니다. 또 이 기계는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마야 페달은 환경 오염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데요. 덤으로 운동 효과도 있어 건강까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처럼 편리하고 빠르게 전기를 사용할 순 없지만, 작은 페달로 이곳 사람들은 전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 믹서기와 같은 전기 제품도 사용할 수 있어졌습니다. 이런 따뜻한 기술들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부족한 부분과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출처ㅣmayapedal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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