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 퍼센트의 강수확률 때문에 우산을 챙겨다니는 일은 참 번거롭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할 때 근처에서 우산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캐나다의 Umbracity는 지역 주민들에게 우산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 우산을 챙기지 못하면 비에 흠뻑 젖거나 새 우산을 사는 것이 익숙합니다. 이러한 날씨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느낀 세 명의 친구들이 모여 우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생각했습니다. 우산을 대여해주는 무인 키오스크를 개발하기 위한 수개월의 노력과 테스트 끝에 한 캠퍼스 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결제 카드 정보를 등록합니다. 우산의 무료 대여기간은 이틀까지이며 그 이후에 반납할 경우 에는 등록한 카드로 매일 2달러가 청구됩니다. 우산에 내장된 RFID 시스템으로 사용자와 대여 정보를 읽을 수 있어 우산의 분실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나 자전거처럼 우산도 공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확실한 시스템 체계와 기술을 접목시켜 사람들의 기본적인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Umbacity는 현재 밴쿠버의 한 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용되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산뿐 아니라 더 많은 것들 공유할 수 있는 나눔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by 소금쟁이 발자국
'Brand&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곤환경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2) | 2015.12.10 |
---|---|
도시의 이미지가 움직인다! 플렉서블 도시 아이덴티티 (0) | 2015.12.08 |
브라질에선 책으로 지하철 타세요. (1) | 2015.12.03 |
유기 동물을 위한 아이디어 7가지 (1) | 2015.11.24 |
사진 대신 자수로 여행지의 기억을 캡처하다 (1) | 2015.11.13 |
하나를 사면, 다른 하나를 기부해요 (0) | 2015.11.11 |
행동을 유발하는 이색 달력 모음 (0) | 2015.11.03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기 (0) | 201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