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판지 박스, 75,000달러?
골판지 박스 가격이 75,000달러?
아닙니다. 단 돈 7달러짜리 태양광 골판지 오븐입니다.
노르웨이의 한 사회적 기업가가 개발한 제품입니다. 그냥 단순한 제품이 아닙니다. 골판지 오븐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 ‘미래를 위한 포럼’이 주최한 녹색아이디어혁신상(Climate Change Challenge) 경쟁대회에서 수많은 경쟁작을 제치고 상금 75,000달러를 거머쥐게 됩니다.
이 골판지 박스의 이름은 ‘ KYOTO BOX '입니다.
기후 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교토의정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2005년 공식 발효됐습니다. 탄소가 함유된 자원을 아껴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협약서입니다. 그 이름을 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교토박스(태양광 골판지 오븐)는 15,00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등 여러 검증 결과를 통해서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허접해 보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판지 박스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값진 골판지 박스입니다.
케냐에 거주하는 한 친구가 직접 골판지 박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태양광 골판지 오븐은, 신문(재활용), 골판지, 검정색페인트,알루미늄호일만 있으면 작동됩니다.
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그러면 무엇으로?
청구서를 보내지 않는 태양광으로.
골판지 오븐은 10리터 분량의 물을 2시간이내에 팔팔 끓여냅니다. 간단 요리도 가능합니다. 성질 급한 도시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욕까지는 아니어도 투털거리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문제로 매 시간 죽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2시간이며 긴 시간이 아닙니다. 남아 도는 게 태양광 아니겠습니까?
교토박스를 개발한, 75,000달러의 우승자(Bøhmer)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값진 결과물입니다.
태양광시설 하면 태양광 판넬 등 복잡한 기술을 떠올리게 되지요.
교토박스는 케냐,나이지리아, 인도 등(10여개국) 여러 나라의 현지인들의 사용을 거쳐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으로 남반구 사람들이 현지에서 이 제품을 생산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꿩먹고 알먹고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연 2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kyoto-energy.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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