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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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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연주곡으로 소개하는 슈퍼마켓이 있다? 사진 속 귀여운 소녀는 덴마크의 "이르마(Irma)"라는 슈퍼마켓의 로고인데요. 보통 슈퍼마켓의 로고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보여드린 로고가 독특하듯, 이르마는 새로운 온라인 상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브랜딩을 하였습니다. 웹의 특성상 상품을 볼 수는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청각을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신선한 과일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과일마다 선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건 "Makey Makey"라는 장치의 한 부분입니다. 이 장치로 인해 과일을 터치하게 되면 사운드가 생기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은 "Makey Makey"를 과일과 연결하면, 과일을 터치할 때마다 컴퓨터에 메시지를 보내 사운드가..
참여디자인으로 완성한 추석 감사카드! 특별한 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드, 보낸 이의 정성이 담겨있다면 받는 이의 감동 또한 커지겠죠? 슬로워크에서는 추석을 맞아 슬로워크 모든 구성원의 정성이 담긴 감사카드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카드 전면 이미지는 모든 슬로워커가 각자 디자인한 송편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메일 발송용 카드 디자인 디자이너가 아닌 구성원(기획, 경영지원 등)들도 동료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함께 작업했습니다. 참여디자인으로 완성된 슬로워크의 2013 추석 감사카드! 제작과정을 살펴볼까요? 우선 전체메일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번 추석카드의 작업의도와 샘플파일을 공유했습니다. 함께 만드는 추석 감사카드! 추석을 맞아 슬로워크의 클라이언트 분들께 보낼 카드를 제작하려 합니다. 평범한 이미지의 추석카드보다는 슬로워크다운 추석카드..
손을 씻으면 장난감이 나온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실제로 이런 환절기에는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돼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건강관리 하시나요?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아마 손 씻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손 씻기를 이용한 똑똑한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영리 단체인 Blikkiesdorp4Hope에서 진행한 손 씻기 프로모션입니다. 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을 이용해서 질병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넛지 마케팅은 부드러운 방법으로 사람들이 상품을 선택하도록 접근하는데요. 넛지(nudge)라는 단어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으로 본래의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되 강요하지 않고..
1세기 전 새 둥지를 만나다 새 둥지를 생각하면 동그랗고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모습을 떠올리시나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에서는 신기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난 1세기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남은 새 둥지를 소개합니다. 거미가 친 거미줄, 애벌레의 고치처럼 자연에서는 다양한 생명체가 각자의 방법으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 Sharon Beals씨는 특별히 새와 새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세기 동안 다양한 새 둥지와 알의 표본이 여러 박물관과 연구기관에 의해 수집되었습니다. Sharon씨의 ‘새 둥지’ 작품 시리즈는 나뭇가지, 잎, 사람과 동물의 털, 깃털, 이끼, 흙, 사람들이 버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만..
낙서를 통해 평화로운 예멘을 꿈꾸다 최근 셜록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한 파파라치 샷이 화제가 되었었죠. 자신을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들에게 "이집트에 가서 더 중요한 것을 찍어라"라는 도발적인 멘트를 날렸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그는 심상치 않은 이집트 사태에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집트와 튀니지, 예멘 등 이른바 범아랍권 국가의 정치상황은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더욱 격해지는 상황이구요. 사진 : Matthew Horwood(matt-horwood.com) 아랍의 봄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던 예멘도 종교와 부족 간의 분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카에다의 주요 근거지로 지목되어 테러와의 전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은 이루 ..
이제까지의 세계지도는 가짜였다 아래는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지도입니다. 하지만 지구는 구에 가까운 입체 형태이기 때문에 평면으로 나타냈을 시 왜곡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가 이제까지 익숙하게 보아왔던 세계지도는 시작부터 항해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지면의 형태와 면적이 왜곡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를 온전하게 나타내고자 세계지도를 다시 디자인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미국의 건축가이자 발명가, 디자이너인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 1895~1983)입니다. 그는 '21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발명들을 해낸 인물인데요, 사상 최초로 왜곡되지 않은 진짜 세계지도 - 다이맥션 맵(Dymaxion Map)을 만들었습니다. 이 지도는 1943년 미국 주간 사진 잡지 를 통해서 발표..
안쓰는 자전거, 남에게 잠시 빌려주자 'Spinlister'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1억개의 자전거, 전세계적으로 1조개의 자전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 매일 사용되는 자전거는 몇 대나 될까요? 모두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핸드폰을 사용하듯 매일 자전거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몇시간 타는 게 전부일텐데요.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필요로하는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그 댓가로 소정의 비용을 받도록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스핀리스터(Spinlister) 입니다. 공유경제처럼 자전거를 무료로 나누고 공유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스핀리스터의 셀러들은 여행자들 혹은 단기간 동안만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가 잠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빌려주고 그 댓가로 소정의 돈을 받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노는 자원을 돌리고 그 중간에 이..
네 개중 한 개는 우울한 케익을, Depressed Cake shop 사진 속 네 개의 쿠키 중 유독 짙은 회색의 쿠키가 눈에 띕니다. 이 쿠키는 '네 명 중 한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은 정신 질환을 겪는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Depressed Cake shop(우울한 케익 가게)'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실제로 판매되는 쿠키입니다. Depressed Cake shop은 케익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특별한 뜻을 전달합니다. 흔하지만 겉으로 드러날 수는 없었던 정신 질환 환자들과 그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실제 장터가 열린 현장과 포스터입니다. Depressed Cake shop에서 판매하는 케익은 실제로 정신 질환을 겪었던 분들이 그때의 우울함과 슬픔을 케익 디자인으로 표현한 케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각기 다른 모양과 다른 뜻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