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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에도 성차별이 있다면? 'Demand Equal Pay' 캠페인 남자라는 이유로 커피값을 10% 더 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렇다면, 여자라는 이유로 임금을 10% 덜 받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뉴질랜드에선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10% 적다고 합니다. 남녀 임금 불평등의 문제를 재치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Demand Equal Pay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에 소재한 YWCA와 DDB Group New Zealand가 만든 Demand Equal Pay 캠페인은 영상광고, 신문, 웹사이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홍보되었습니다. 먼저 캠페인 광고를 보실까요? 남성: 안녕하세요(인사를 하며 주차 요금을 건넵니다).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남성: 뭐라고요?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1불을 더 내셔야 해요. 남성: 전 이미 제가 주차..
[인포그래픽] 청년 주거생활, 이대로 괜찮은가? 집이 없는 청년들에게 전월세 비용은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서울 청년의 22.8%는 정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되는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인 가구 청년의 경우는 무려 36.3%가 열악한 주거빈곤 상태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최소한의 환경에서도 살 수 없는 도시로 전락해 버린 서울, 청년인포그라픽스 3회차에서는 서울시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 청년의 56.5%만이 서울 출생이며, 나머지 43.5%는 지방 및 기타지역에서 왔다고 합니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은 홀로 고시원, 원룸 등에 거주하는데,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환경은 대부분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된다고 하는군요. 그들 중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경우는 5.6%에..
아프간 소녀들, 스케이트보더가 되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은 길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돌멩이 밭을 걸어 학교에 가기도 하고,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기도 하는 고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고단한 삶 속에서 1년에 하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날이 있는데요, 바로 6월 21일 스케이트보드의 날입니다. 이날 하루만큼은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아이들은 저마다의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스케이트보드라니 어색하게만 느껴지실 텐데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는 거의 국민 스포츠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스케이트보드가 아이들에게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변화의 기회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트보드가 이런 인기를..
[인포그래픽] 서울,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떠나야 하는 도시 서울은 우수한 교육기관과 직장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주로 낮에 활동하지만, 비싼 주거비 등의 이유로 밤이되면 떠나게 되는 도시입니다. 서울의 청년 주간인구지수는 115인데요, 이는 서울에 사는 청년이 100명이라고 가정했을때 낮에 활동하는 청년이 115명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유난히 많은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서울, 2회차에서는 서울시 청년들의 활동도시와 베드타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청년의 활동도시와 베드타운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먼저 상주인구와 주간인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상주인구란 한 지역에 주소를 두고 늘 거주하는 인구로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은 제외하며, 일시적으로 부재하는 사람은 포함합니다. (주간인구 대비 상주인구가 많은 도시를 이 인포그래픽에서는 '베드타운'이..
대화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100 Questions 때로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보다, 익숙한 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다가왔을 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죠. 이 때, 대화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즐거운 대화는 항상 누군가가 던지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 어색한 침묵을 막기 위해 바로 100 Questions가 필요합니다. 100 Questions는 대화를 위한 툴킷으로, 흥미로운 질문들이 프린트 되어있는 카드입니다. 당신은 언제 외로움을 느끼나요? 당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예술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그 이유도 말해주세요. 만약 당신이 어느 도시에서, 훌륭한 식사와 좋지않은 호텔- 맛없는 식사와 좋은 호텔 중 선택을 해야한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이 남긴 음식, 먹을 수 있나요?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수조 원 어치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양으로 남게 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개선해보고자 하는 재밌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남은 음식을 셰어링하는 레프트오버스왑(LeftoverSwap) 앱을 소개합니다. 레프트오버스왑은 8월 말에 출시되었는데요. 앱을 사용해 어떻게 남은 음식을 셰어링 할 수 있는지 살펴보실까요? 남은 음식을 올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스팅 메뉴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남은 음식의 이름과 설명을 적은 다음 포스트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포스팅한 위치가 지도에 표시됩니다. 그다음, 누군가 연락을 해서 남은 음식을 전달하고 나면 음식이 ..
자전거로 나만의 공원만들기 선선해진 날씨에 공원을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당장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누워서 낮잠도 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더 많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자전거공원(Parkcycle)을 보면 조금은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Parkcycle Swarm은 작은 공원을 뜻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park)과 자전거(bicycle)의 합성어입니다. 자전거 바퀴 위에 작은 공원이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움직이는 공원의 첫 아이디어는 200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예술 공동체 Rebar Group이 'park cycle'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덴마크의 N55에서 영감을 받아 공동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날씨데이터, 색깔로 기록한 책이 있다? 유난히 높아 보이는 맑은 하늘과 구름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늘에 관한 주제로 얘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 "날씨 데이터"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온도, 섭씨, 구름, 우산 등 정보를 표현해주는 단위나 픽토그램이 떠오르실 텐데요. 구글에 "Weather Data"라고 검색해보아도, 우리가 예상했던 이미지가 보입니다. 이러한 날씨 데이터를 색다르게 표현한 작가가 있어 소개 합니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제드카터(Jed Carter)인데요. 그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색상으로 그날 날씨를 표현할 수 있다는 간단한 관찰로부터 영감을 받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프트한 푸른빛은 날씨가 흐린 겨울, 태양이 약하고 멀리 있을 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