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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해외의 수돗물 마시기 인식 개선 캠페인

우리의 몸은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 물,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마시고 계신가요? 슬로워크 사무실에서는 물을 마실 때는 정수기 물을 마시거나 차나 커피를 마실 때는 수돗물을 끓여 먹고 있는데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생수를 사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물을 마시는 방법 중, 수돗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수도는 언제부터 사용됬을까요? 세계 최초로 탄생한 수도는 로마 시대에 건설된 수도로써 총 길이 16.6km 중, 약 100m 정도의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지하에 수도를 건설함으로써 동물의 배설물이 들어갈 가능성을 줄이고, 수온을 낮게 함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게 시키며, 적군이 로마를 포위했을 때 물의 공급을 대비할 만큼 물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높았습니다.

 

정수과정의 발달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수돗물을 바로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들어간 극소량의 염소 때문에 맛과 향이 일반 생수보다 다르게 되는데요. 공기 중에 두거나 끓이면 쉽게 없어지는 이 특별한 수돗물의 맛 때문에 아직도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는 인식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돗물을 다시 플라스틱병에 담아 나누어 주는 등의 에매모흐한 문제를 이야기시키기도 했지만, 수돗물을 홍보하고 수돗물 마시기를 권장하는 방법들이 국내에서는 아리수나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본부의 물 브랜딩으로 시도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수돗물 마시기에 대한 인식개선이 실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나누어 봅니다.

 

 

 

1. 미니애폴리스 시의 Tapmls 캠페인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시에서는 수돗물 마시기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행했습니다.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서 물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수돗물을 마시는 행위에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매년 생수병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석유의 양은 1,700만 배럴이고, 이 양은 약 100만 대의 차를 일 년 동안 운행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이라고 합니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도 무려 250만 톤이나 된다고 하네요. 생수병 생산이 줄면 그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겠죠?

 

 

 

 

 

생수병 가운데 96%는 일회용 용기입니다. 한 병을 마실 때의 비용을 약 1달러로 가정했을 때 1갤런(약 3.8리터)으로 쌓이면 10달러가 됩니다. 1갤런을 수돗물로 마실 때 드는 비용은 1센트가 안 된다고 합니다.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생산되는 280억 개의 생수병 중 약 20% 정도만이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수백 년간 땅에 묻히게 되는 운명에 처합니다.

 

 

 

 

 

 

미니애폴리스 시의 수돗물 검사 기준은 생수 물의 검사 기준보다 높다고 합니다. 미니애폴리스 시 수돗물의 상수원은 미시시피 강으로, 도시 지하수를 고갈시킬 우려가 없다고 합니다.

 

 

 

 

 

 

 

 

수돗물 마시기 온라인 서명도 활발히 펼져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포스터, 배너, 바탕화면 등도 있습니다.

 

 

 

 

2. 호주 시드니 시의 Tap™ 브랜드

 

 

 

 

Tap™은 시드니 시 수돗물 브랜드의 이름입니다. 패키지의 외관이나 디자인적으로 보이는 부분에만 치중하지 않고 브랜드 명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대중들의 행동변화를 유발하는 방법을 더욱 고민한 캠페인입니다. 웹사이트를 통해서는 수돗물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소개하는 인포그래픽 영상과 수돗물인 것을 알지 않고 시음을 하는 대중의 반응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인포그래픽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Tap™의 장점들

 

 

 

 

 

 

 

수돗물인 것을 밝히지 않고 실행한 시음회를 통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담은 인터뷰 동영상 (마지막 아주머니는 '이 물이 어디서 왔을 것 같냐'는 질문에 '북유럽의 산 속에서 온 것 같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수돗물이라는 얘기를 해주자 장난치는 것 아니냐며 매우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드니에 있는 바와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Tap™(수돗물)을 제공한다는 사인과 물병을 제공했습니다.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수돗물을 접하게 되었고,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높아졌습니다. 현재 Tap™ 웹사이트에 등록하는 업체에 가게 앞과 사용하고 있는 물병에 붙일 수 있는 투명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Give me Tap 캠페인

 

 

 

 

 

 

영국을 기반으로 시작된 Give me Tap 캠페인은 수돗물 마시기를 통한 기부 캠페인입니다. 수돗물을 담을 수 있는 물병의 팔고 그 수익의 70%를 아프리카의 식수 개선 문제에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Give me Tap 물병을 구매하고 나서 Give me Tap 프로그램에 가입된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언제나 공짜로 물을 담아 주는 방법입니다.

 

 

 


 


 

 

 

 

생수를 사지 않아도 되니 환경도 살리는 좋은 방법임과 동시에 내가 물을 마실 때 아프리카의 누군가도 물을 마실 권리를 위해 기부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Give me Tap 레스토랑을 찾아주는 앱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에서만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미국과 네덜란드에 조금씩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물을 사서 먹는 것보다 환경부하를 줄이고, 24시간 언제나 공급되며, 저렴한 수돗물을 다시 보게 되는 캠페인이었는데요. 염소냄새가 아직은 익숙진 않지만, 끓여 먹는 물부터 조금씩 수돗물과 친해져 볼까 합니다.

 

 

자료출처:http://ko.wikipedia.org/wiki/%EC%88%98%EB%8F%97%EB%AC%BC, http://www.tapmpls.com/, http://www.tapsydney.com.au/, http://www.givemetap.co.uk/about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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