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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깔끔한 그래프를 만드는 방법, “지우기”

얼마전 인터넷에 “그래프를 더 멋지게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떠돌던 움직이는 그림(gif)이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를 어떻게 더 간결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Dark Horse Analytics라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회사가 만든 슬라이드인데요. 원문 Data looks better naked를 보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간결한 그래프를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1. 배경을 지워라.

그래프 아래 깔려 있는 나무 질감과 회색 배경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나무 질감의 배경은 데이터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네요.




2. 라벨(범례)를 지워라. 

그래프 우측의 범례와 축의 제목을 지우라고 합니다. 상단의 길었던 제목도 핵심만 나타내도록 줄였습니다. 단순화 시킨 제목과 숫자만으로 그래프가 설명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면 굳이 필요 없겠네요.





3. 테두리(border)를 지워라.

그래프 배경을 감싼 테두리나 막대그래프의 테두리는 굳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면으로 표현을 하고 있으니까요. 지우고 나니 생각보다 테두리가 굵게 쳐져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색상과 효과를 지워라.

강조하고 싶은 막대(Bacon)를 제외한 나머지 막대의 색상을 무채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림자나 입체 효과도 없앴습니다. 그래프가 훨씬 간결해 졌습니다. 

그런데 Bacon처럼 특히 강조해야 할 데이터가 없다면? 색상 또는 패턴(무늬)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 데이터가 구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반드시 색각이상자들이 구분할 수 있는 안전색상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5. 글꼴의 두께를 줄이고 가볍게 하라.

보다 막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목과 숫자의 볼드를 없애고, 색상도 보다 가볍게 합니다. 





6. 보조선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 버려라.

세로축의 숫자에 맞춰 그려진 보조선을 줄이거나 없애라고 합니다. 막대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고, 내용을 간결하게 하기 위해서 인데요. 선을 간결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아예 보조선이 없다면 경우 막대만 보고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파악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프의 데이터와 상황에 따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겠습니다. 




7. 라벨을 직접 붙여라.

세로축의 숫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고, 보조선이 있다고 해도 막대의 데이터를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를 위해 막대에 직접 숫자를 넣어 줍니다. 각 막대의 높이 비교도 되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네요.





이처럼 크게 7단계 정도로 그래프를 간결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처음 그래프와 빅하면 훨씬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세련된 그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The Dark Horse Analytics가 제안한 방법은 그저 그래프를 깔끔하고 예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Data-ink Ratio”라는 개념과 그의 이론에 기초한 것입니다. 


Data-ink Ratio는 Edward Tufte라는 데이터 시각화 학자가 고안한 개념인데요. Data-ink란 간단히 말해 “더 이상 지울 수 없는 핵심 데이터”를 말합니다.  Edward Tufte가 말한 데이터 시각화. 즉, 그래프의 목적은 “그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표현하는 것”이고 앞서 말한 핵심적인 Data-ink 외에 불필요한 디자인과 내용은 지워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프나 인포그래픽 작업을 하게 되면 더 세련된 디자인, 더 멋진 그래픽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간혹 멋진 디자인에만 치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데이터는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 위에 소개한 방법들을 떠올려 보고, 꼭 표현해야 하는 Data-ink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출처 : 

http://darkhorseanalytics.com/blog/data-looks-better-naked/

http://www.infovis-wiki.net/index.php/Data-Ink_Ratio



북극곰 발자국

  • 이승훈 2016.08.18 15:54

    차근차근 읽고 끝에와서 처음이랑 비교하니 뭔가 밥로스 그림 완성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