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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바로 포장지가 된다?

지난 1월 홍콩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문지를 포장지로 만들어 주는 기계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인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홍콩지부에서 선보인 특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1월에 선보인 이유가 있는데요. 홍콩에서는 중국의 설날 기간 동안 선물을 포장하기 위해 대량의 포장지가 사용됩니다.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려 1,600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170,000 리터의 휘발유가 필요합니다. 


환경친화적인 다른 대안을 위해 사치앤사치는 이스트포인트시티(East Point City) 쇼핑몰에 The Instant Newspaper Recycler를 설치했습니다. 2.4m 높이의 신기한 이 기계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날짜가 지난 신문지를 기계에 넣고 30초만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포장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놀라운 기계의 비결은 바로 실크스크린 인쇄입니다. 이 기법으로 새로운 무늬가 인쇄된 재생 포장지를 받게 되는 거죠. 다양한 패턴이 인쇄되어 나온 포장지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있습니다. 





발견하셨나요? 재활용 마크가 패턴과 어우러져 교묘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 1월 25~26일 동안 많은 사람이 신문지를 들고 일명 즉석신문재생지를 이용했습니다. 사람들의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재활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틀 동안만 진행됐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한 사람들은 사진을 올리며 이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내년 설날에도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종종 포장지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우리가 실크스크린을 할 수는 없으니 나만의 재생지를 만들어봐도 재밌겠네요. 


여러분도 재활용 마크를 센스 있게 넣어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 saatchi      

페이스북ㅣfacebook.com/instantrecycler



by 코알라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