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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이나 부쳐 먹자?


시골 마루에 누워,
처마 끝에 떨어지는 빗소리 듣는 것만큼 마음이 넉넉해 질 때가 있을까요?
너무 한가한 소리입니까?
빗소리가 부침개 지지는 기름소리와 비슷해서
비 오는 날이면 부침개가 댕기는 걸까요?

  이 비 그치면
언제 겨울이었느냐, 코웃음 치며 여름 같은 봄이 오겠지요.

오늘은 돈 없으면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가 아니라
돈 있어도 먹기 힘든 녹두 빈대떡이나 만들어 먹을까 합니다.




몇 년 전 서울 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으로 유명한 가게를 찰칵 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지 스럽지요.
시장에서 몇 판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았다고
생각 날 때마다 먹으면 좋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보다 맛있겠습니까?

자, 그러면 비오는 날이라고
밖에서 술마시고 오지 말고 남편분에게 전화 하십시오.
빈대떡 부쳐 먹자고^^ 막걸리에....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 재료>

불린녹두 7컵(마른녹두 3컵), 돼지고기 300g, 배추김치 300g,숙주나물 150g 고사리 150g 도라지 150g
중파, 간장, 들기름, 소금, 후추

<이렇게 만드세요>

① 녹두(깐것)를 물에 충분히 불려 껍질 없이 주물러 깨끗이 씻어 믹서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갈아준다.
② 돼지고기는 곱게 다져 양녀해 둔다.
③ 고사리는 삶아 물을 우려내 잘게 썰어 양념해 둔다.
④ 도라지도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주물러 살짝 데쳐 곱게 썰어 양념해 둔다.
⑤ 숙주나물은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해 곱게 썰어준다.


 

 ⑥ 배추김치는 머리부분 쪽만 곱게 다져주고 파도 곱게 썰어준다.





⑦ 고사리, 도라지, 고기를 기름을 넣어 볶아준다.





⑥ 배추김치는 머리부분 쪽만 곱게 다져주고 파도 곱게 썰어준다.


 ⑦ 고사리, 도라지, 고기를 기름을 넣어 볶아준다

⑧ 준비해둔 재료를 골고루 섞은 후, 갈아 놓은 녹두를 넣어 간을 맞춘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지져준다.

 

 

자 엄마표 녹두 빈대떡 완성!!!!!!!!!
먹음직 스럽지요.
아 참 양념장도 중요합니다. 간장에다 양파를 썰어 놓은 뒤 숙성시켜 놓으면...
얼큰 양념장을 원하시면 청량고추 쏭쏭 쓸어 넣고, 고추가루도 뿌리시면 ok

  
녹두는 해독작용도 되지만 아기들 땀띠에도 녹두 삶은 물을 발라주면 좋다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땀띠 분 대신에 녹두가루 곱게 갈아서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녹두전도 녹두전이지만 녹두를 잘 활용하면!!!!!!


낭군님 빨랑오세요.. 비온다고 한 눈 팔지말고



이상 녹두빈대떡 통신이었습니다.^^